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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년 만들어진 절 기와에 왜 '흥'자가 있을까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

등록|2009.12.07 13:34 수정|2009.12.07 13:34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터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전시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작은 유리관 부스 하나에 22점의 유물만 있으나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명문기와가 출토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특히 기와 가운데 한자로 흥할 興자가 새겨진 기와가 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기와가 출토된 것은 현재 경주공업고등학교 부지인데 544년에 건립된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지로 추정해 왔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이번 출토 기와에 새겨진 흥자가 더욱 이 곳을  흥륜사터로 추정하는데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전시 유물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김환대


전시 유물은 7, 8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점의 수막새와 특히 청동으로 만든 짐승얼굴 무늬의 문고리도 이색적이다. 현재 경주공고 교정에는 대형 초석과 일부 석재물 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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