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온정으로 따뜻한 남해를 만든다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김치 어려운 이웃에 전달
▲ 직접 키운 김치에 사랑을 가득 담아 버무린 사랑의 김장김치. 새마을부녀회가 정성을 가득 담은 김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 ⓒ 김종욱
남해군새마을부녀회 10개읍면 부녀회장과 100여명의 회원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남면 홍현리에서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휴경지에서 정성을 가득 담아 키운 배추 2천여 포기에 사랑이라는 양념을 버무린 김장 김치들은 곱게 포장돼 군내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움츠러들 법도 한데 김장에 참가한 부녀회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동장군의 기세를 물리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장에 사용된 고춧가루와 소금 등 양념재료는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했던 재활용품 경진대회, 헌옷 모으기, 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등의 사업을 벌여 충당한 것이라 의미 있었다.
한편 각 읍면의 새마을부녀회도 김장 담그기에 한창이다. 각 읍면 부녀회는 지난 1일 이동면부녀회를 시작으로 2일 남면부녀회, 8일 삼동면부녀회가 각각 김장을 담갔다.
10일은 남해읍과 미조면에서 김장을 실시하며 11일은 고현면, 13일 서면, 15일 설천면, 16일 상주면, 18일 창선면 순으로 각각 사랑의 김장을 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한정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회원들이 즐겁게 봉사를 하고 있다"며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가 어려운 세대의 밑반찬 걱정도 덜어주고 훈훈한 정도 나눔으로써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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