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2012여수에서 만나요! 박람회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

2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록|2009.12.17 12:16 수정|2009.12.17 12:16

▲ 2012여수세계박람회 파이팅을 외치는 여수시티투어 참가자들 ⓒ 조찬현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2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15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찾았다. 여니와 수니 대형 마스코트가 인상적이다. 홍보관 광장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고래와 게 등 바다생물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구호와 맞닿아 있다. 때마침 홍보관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화보집 발간기념 순회사진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 엑스포 홍보관에 전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화보집 발간기념 순회사진전' ⓒ 조찬현


이곳을 찾은 여수시티투어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가까운 순천에서부터 전북익산,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방문객들은 아주 다양했다. 익산에서 온 김미정씨는 "이렇게 큰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고 하니 정말 기쁘다"며 "2012박람회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왔다는 지순희(43, 전북농업기술원)씨는 "사실 엑스포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여수시티투어 참가로 엑스포 홍보관에 와서 많은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사진 전시작품 또한 "굉장히 사실감이 있어요"라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엑스포 홍보관에서 16일 일정을 마친 화보집 사진전은 17일부터 여수공항에서 전시된다.

"여수엑스포 시티투어 참가로 알게 됐습니다. 기대가 많이 돼요, 2012년에 꼭 다시 와야겠어요."

▲ 2012여수세계박람회 화보집 ⓒ 조찬현


▲ 여수시티투어 참가자들이 순회사진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조찬현


남해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4명의 사진전시회와 박람회 홍보물을 접한 아이들도 호기심으로 눈망울을 굴리며 전시물을 보았다. 홍보관에서 동영상을 접한 아영이(5, 정아영. 여수YMCA아기스포츠단)와 해솔이(5, 강해솔)는 "재밌어요!", "좋았어요!"라며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지구촌 축제가 열릴 박람회 전시관을 미리 가 보는 것도 정말 흥미롭다. 아쿠아리움 전시관에서는 화면에서 물고기가 움직이자 "안녕 물고기야!"를 외치며 아이들이 함성을 내지른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은 2007년 4월 12일 개관이래 현재(12월14일) 78만7천여 명이 다녀갔다. 홍보관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항상 열려있다.

▲ 홍보관에서 동영상을 접한 아영이와 해솔이는 재미있다며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 조찬현


▲ 여수박람회 관계자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아이들 ⓒ 조찬현


지난 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 유치'가 확정된 지 3년여, 이제 개막일인 2012년 5월 12일까지는 2년 5개월 가량 남았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총사업비 2조1천억 원이 투입되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여수 박람회 부지의 주요 시설도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망 확충과 호텔 등 숙박 인프라 등 성공 개최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곳곳에 쌓여있다. 시민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그 모습이 하나하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박람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 100여 개 국에서 800만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유발 12조3천억원, 부가가치 5조7천억원, 고용유발 7만9천명 등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박람회 주요 시설은 각종 전시관 중심의 전시시설, 환승주차장, 응급의료센터와 치안센터 및 장애인지원센터 전시지원시설, 각국 박람회 관계자들의 숙소인 2010가구 규모의 엑스포아파트 등 숙박지원시설 등으로 나뉜다.

▲ 엑스포 디지털 겔러리에서는 움직일 때 마다 불이 켜지자 아이들이 마냥 신기해한다. ⓒ 조찬현


전시관은 주제관, 주최국 전시공간인 한국관, 16개 시.도 전시관인 지자체관, 참가국가 전시공간인 국가관, 유엔 등 국제기구와 NGO 등의 설립취지와 활동상 등을 볼 수 있는 국제기구.NGO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기획전시공간인 기업관 등 13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과 국가관 등은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조성하는 등 디자인과 설계 등의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높였고 한국관은 국내 최초로'탄소배출 제로'건물로 신축하는 등 다른 역대 박람회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람회 주제관에는 여수박람회 랜드마크인 국내 최대(6천30t)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건립되고, 희귀동물인 흰 고래 3마리를 도입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사뭇 기대가 크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전라도뉴스,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