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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계수소위와 원내대표 포함 4자회담, 동시 진행"

4자회담 상설화도 제안... 오후 4시 여야 회담 예정

등록|2009.12.18 12:09 수정|2009.12.18 12:09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 유성호


민주당이 이틀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계수조정소위와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4자회담을 동시에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민주당도 일단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동의해, 이날 오후 4시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들이 국회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

안 원내대표는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 빨리 예산을 심의하고, 이와 병행해 양당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 4명이 4자회담을 열어 4대강 문제 등은 예결위와 병행해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안 원내대표의 제안은, 계수조정소위는 소위대로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면서 계수소위에서 막히는 부분을 4자회담을 통해 정치적으로 타결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4자회담을 상설화하자는 것도 안 원내대표의 제안에 포함됐다.

4자회담을 상설화한다고 해서 계수조정소위가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한 심의를 뒤로 미룬다는 것은 아니다. 안 원내대표는 "(어느 것을) 먼저 하고 뒤에 하고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일축했고, 간담회에 배석한 심재철 예결위원장은 "'소위를 먼저 구성하되 4대강 예산을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은 그 제안을 거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간담회에 앞서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러한 내용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이 원내대표도 일단 회담을 여는 데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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