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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각포착] 축구하는 비너스를 보셨나요??

계양구 비너스 여성축구단, 매주 3회 연습 친선경기도 가져

등록|2009.12.22 15:41 수정|2009.1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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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각포착] 축구하는 비너스를 보셨나요?? ⓒ 이장연




지난 한 주는 정말 추웠습니다. 한낮에도 영하라, 손도 발도 꽁꽁 얼어붙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맹추위 속에서도 조기축구회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래운동장을 열심히 뛰다녔습니다. 그 축구본능에 얼어붙은 운동장도 사르르 녹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겨울, 흔히 남성들만의 스포츠로만 불리는 축구에 도전한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날이 풀리자 계산체육공원 운동장 한 편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여성선수들 모습을 우연찮게 목격했는데, 주거니 받거니 코치와 동료들과 패스 연습을 열심히 하더군요. 처음에는 조기축구 남자선수들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여성들이었습니다.

▲ 아침부터 운동장에서 축구연습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 이장연




▲ 운동장 한복판에서 패스 연습을 하고 있는 여성축구단 선수들 ⓒ 이장연



자전거를 멈추고 한참을 지켜보다 잠시 연습을 끝낸 여자선수에게 물어보니, 자신들은 "계양구 비너스 축구단이에요. 인터넷에서 카페 검색을 하면 나온답니다"라며 매주 화목토에 연습을 갖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효성동에서 친선 축구경기도 벌였다고 합니다. 

축구에 미친 남성들 못지 않게 축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비너스 축구단의 연습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아참 여성축구단원도 모집한다고 합니다.

* http://cafe.daum.net/BOWL2006

▲ 계양구 비너스 여성축구단 카페 ⓒ 계양구비너스여성축구단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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