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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홈페이지로 되살아난다

'행동하는 양심 dj-korea.com' 1일 개통

등록|2009.12.31 14:31 수정|2009.12.31 14:31

▲ 김대중 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인 '행동하는 양심' 임시 홈페이지. ⓒ 심규상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삶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공식 홈페이지가 새해 첫날 문을 연다.

'DJ가 꿈꾸던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경인년(2010년) 새해 첫날을 기해 '행동하는 양심 dj-korea.com'(이하 '행동하는 양심')을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동하는 양심'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DJ가 살아온 길을 비롯해 그의 저서, 노벨평화상 수상 이유와 각국 반응 등이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

'각계인사들이 전하는 김대중 대통령'란에는 DJ와 맺은 인연 및 사연을 관련인사들을 직접 인터뷰해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최재천의 소통과 반응' 등 여러 필진들이 전하는 칼럼, 온라인 설문조사, 맛집과 여행 등 실속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행동하는 양심'은 누리꾼들에게 DJ를 매개로 소통의 마당을 제공하면서도 대부분의 여백은 회원들이 직접 채우도록 남겨 놓았다. 일례로 '한국을 움직이는 DJ'란에는 남북관계, 정치, 경제사회 등 국민의 정부의 분야별 각계인사 인터뷰와 보도내용 등을 찾아 채워가도록 했다. 'DJ 어록'과 '언론에 비친 DJ'도 회원들이 정보를 찾아 올리도록 공간을 열어 놓았다. 부당한 비판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아가는 '진실과 오해' 또한 회원들의 몫으로 남겨 놓았다.     

'회원광장'에는 회원들의 일상사와 회원사진, DJ의 숨은 그림들을 찾아 나누도록 했다.

이희호 이사장과 관련해서도 '내가 본 이희호' 등 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행동하는 양심' 관계자는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 등 DJ가 꿈꾼 세상을 함께 일구고자 하는 사람이면 회원 가입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하는 양심'은 DJ의 좌우명이자 인생관이었다"며 "참여와 실천으로 '행동하는 양심'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광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행동하는 양심'이 선보임에 따라 '사람사는 세상'(www.knowhow.or.kr)과 함께 두 전직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가 누리꾼과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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