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에 찾아든 재두루미2010년 새해 순천만에 찾아든 세계적 보호종인 재두루미 ⓒ 양준석
2009년 12월 31일 세밑에 귀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이른 아침 전봇대가 사라진 순천만 농경지에서 열심히 볏짚을 헤치며 먹이를 찾고 있던 재두루미 13마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는 전 세계에 약 5500~6500마리 정도 생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 보호조이고 멸종 위기종이다. 한강·임진강 하구와 철원지역에서 주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혹한기에는 일부 남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재두루미들의 도래는 기쁘고 특별한 일로 행운을 가져다 주는 두루미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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