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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는 대설주의보, 바다에는 풍랑주의보

[대전충남] 폭설에 출근길 혼잡

등록|2010.01.04 10:43 수정|2010.01.04 11:48

▲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서대전육교 오르막길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정체되고 있는 모습. ⓒ 장재완

▲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장재완



▲ 대전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심각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 한 시민이 도로변에 쌓인 눈을 눈을 치우고 있다. ⓒ 심규상


대전기상청은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 지역에 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대전기상청은 또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해 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은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눈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천안 6.8㎝, 충북 청주 4.8㎝, 대전 3.0㎝, 서산 1.9㎝ 등이다.

이강혁(38, 대전 동구 오정동)씨는 "오전 8시에 출근길에 나섰지만 평소 30여분에 불과한 대덕구 신탄진동까지 승용차로 2시간여가 걸렸다"며 "차라리 걷는 게 더 빨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 적게는 2㎝, 많게는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해 먼 바다에는 오전 10시 현재 초속 8m의 바람과 1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초속 12~18m의 강풍과 2~4m 높이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은 인력과 장비를 긴급 동원해 염화칼슘과 소금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온마저 영하 3.5도로 떨어진 데다 눈이 그치지 않고 있어 교통혼잡은 퇴근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도로가 얼어붙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 심규상

▲ 인도에 쌓인 눈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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