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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번역상 오류가 많아 배포 중단"

등록|2010.01.07 15:24 수정|2010.01.07 15:24
"전임 위원장의 글이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영문책자 배포의 중단을 지시했다"는 5일자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영어 번역상의 오류가 많이 배포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반박했다.

진실화해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배포한 영문책자에 대한 영어 번역상의 오류가 너무나 많다는 지적이 발행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지난해 11월 배포를 중단하게 됐다"며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이는 <오마이뉴스> 취재 당시 "신임 위원장이 취임한 것에 맞추어 새로운 영문책자를 발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다른 설명이다.  

진실화해위는 "위원회 활동 관련 '진실화해위원회 3주년 활동현황' 자료를 2008년 12월에 발행하였고, 이 자료의 주요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Truth and Reconciliation>이란 제목으로 2009년 3월에 2000부를 발행하여 1200부를 해외 주요 기관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영조 위원장을 '뉴라이트 출신'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 "이 위원장은 뉴라이트 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보수성향이긴 하지만 뉴라이트 인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뉴라이트 성향의 시민단체로 분류되는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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