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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없는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야당 "원안추진만 해법"

6일, 412쪽 분량 백서 내고 활동 종료... 선진당 "의견 정리 수준"

등록|2010.01.06 20:59 수정|2010.01.08 17:54

▲ 지난 해 11월, 한나라당세종시특위 위원들이 행정도시건설청을 방문해 질의하고 있다. ⓒ 심규상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위원장 정의화 최고위원)가 백서발간을 끝으로 활동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원안추진만이 해법"이라며 원안추진을 촉구했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세종시특별위원회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났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 세종시특별위원회가 수정 여부 또는 방향에 대해 별도의 의견조차도 내지 못한 것은 예정된 수순"이며 "세종시 원안추진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오는 11일 수정안 발표를 중단하고 원안 추진을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세종시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김창수 대변인도 6일 논평을 통해 "특위차원의  결론이나 해법은 없고 의견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민심과 동떨어진 백지화 안을 찬성하기 어려운 한나라당 특위의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나라당 세종시특위는 이날 412쪽 분량의 백서를 내고 활동을 종료했다. 하지만 백서에는 특위 차원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위원들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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