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3월 생긴다
도내 어디서나 1688-9999, GG콜 호출... 도내 택시 20% 7천여대 선정
▲ 설명회에서 배포한 추진계획 및 사업자 신청 서류 ⓒ 최병렬
경기도가 31개 시.군 도내 어디서나 대표 전화번호(1688-9999)로 걸면 음성인식 시스템과 위치시스템에 의해 지역콜센터로 자동으로 연결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친절.안전.청결까지 갖춘 통합브랜드 명품 콜택시 GG콜(Gyeong-Gi콜)을 3월부터 운영한다.
경기도는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일선 시.군 택시담당자, 기존 콜센터 관계자, 개인법인 택시운송사업자, 운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사업설명회를 열고 도의 추진계획을 밝히고 지역콜센터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경기도 박수용 교통정책과장은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운영의 목적은 내 차보다 편한 택시란 이미지를 통해 택시운전자들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것이 첫째며, 고객인 승객에게 친절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둘째다"고 말했다.
▲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GG콜 택시 사업설명회 ⓒ 최병렬
"도내 택시 5만5천대 중 20% 7천대 GG콜로 선정하겠다"
이어 교통정책과 담당자는 추진계획 설명을 통해 "그동안 실시된 설명회와 달리 보다 강조되는 점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육성으로 명품 브랜드화를 시킬 방침이다"며 "도지사의 지시로 2010년도 도정의 주요 역점사업으로 실시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기간은 2010년 6월까지 도내 택시 3만5천여대의 20%인 7천대를 GG 콜택시로 선정하고, 콜 사업자의 경우 경기도 50%, 시.군이 30%, 사업자가 20%의 예산을 부담해 운영토록 할 계획으로 사업주체는 도와 시군이나 운영주체는 민간이 메뉴얼에 의해 운영토록 해 콜택시 운전자도 콜사업자가 모집하는 원칙으로 운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기존 콜 사업자를 통폐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기존 콜 사업자와는 별개로 GG콜 사업자는 기존 사업자중에서 한곳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포한 추진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31일 현재 도내 택시면허 대수는 3만4천233대로 이 중 62%인 2만1천289대가 콜택시로 영업중으로 콜센터는 194개, 호출전화번호도 무려 232개에 이르러 각 지역마다 다른 콜번호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또한 택시업계에서도 교통수단 중 가장 열악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절, 안전, 금연, 디자인 등 서비스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 이미지 ⓒ 경기도
1월 선정완료, 2월 협약체결, 3월 발대식 갖고 본격 운행
이에 도는 지난달 시행한 택시요금 15.21% 인상안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통합브랜드 콜택시 사업에 착수해 그동안 두차례(수원.의정부)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 이날 최종 설명회를 가짐으로 일선 시.군을 통해 지역콜센터 사업계획서 신청을 받는다.
시.군별 GG콜 택시 배정량 및 소요비용 산출 자료에 의하면 총사업비는 38억9천만원으로 택시 도색, 띠, 표시등, 제복 등의 브랜드 설치비용 35억4600만원은 도와 시.군,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교육, 홍보비 3억4300만원은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콜 센터에 대해서는 연 2회 평가를 거쳐 10% 정도 우수 콜센터에 대해 총상금 2억원을 시상하고, 우수 운전자 70~100명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상신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1월중으로 콜센터 및 콜택시 운전자 모집 선정을 완료하고, 2월 시.군 통보 및 사업예산 배정 지출(도->시.군)을 하며, 통합브랜드 콜센터. 도.시간 협약을 체결을 통해 오는 3월 5일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발대식을 개최한다는 일정을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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