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관 이룬 강화 석모수로 유빙
강화군, 행정선 운항제한, 비상응급구조체계 가동
▲ 유빙 사이를 뚫고 싱겁게 운항중인 여객선석모도와 강화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유빙사이를 뚫고 외포리 선착장에 입항하고 있다. ⓒ 박종이
경인년 새해 들어 계속되는 강추위로 강화도 본도와 삼산면(석모도)을 가르는 석모수로가 유빙들로 인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구간은 여객선이 30분 간격으로 사람과 자동차를 실어 나르는 해상 교통로다. 이 구간을 운항하는 S해운사 관계자에 따르면 배(도선) 운항시 평소보다 몇 갑절 주의가 필요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간혹 십여미터에 이르는 유빙덩어리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강화군(군수 안덕수)도 지난 15일 보유중인 선박들의 운항을 제한하는 긴급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계속된 강추위로 해상을 떠도는 유빙들이 크게 증가해 선박운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강화해역 주변의 유빙들이 무리를 지어 항로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강화관내 도서의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관계 소방당국과 협조체재를 구축하고 도서지역 응급구조체계의 일제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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