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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썰매장으로 바뀌었어요

수피아 뚝섬 화이트 페스티벌을 찾아서...

등록|2010.01.18 15:20 수정|2010.01.18 21:09

썰매 속에 눈 담기 썰매 속에 담긴 눈이 내 장난감이랍니다. ⓒ 송춘희


서울 광진구 수피아 뚝섬 내 야외 수영장에서 지난 12월23일부터 오는 2월21일까지 화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화이트 페스티벌은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진다. 눈썰매장이 있는 '꽁꽁 얼음마을'과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과 눈사람 모형 등이 어우러진 '반짝반짝 눈빛 마을'과 3D입체 영화관과 체험 교실이 있는 '뽀송뽀송 놀이 마을'이 그것이다.

지난 일요일 오후 그곳을 찾았다. 엄마 아빠 손 잡고 수 많은 어린이들이 겨울 눈 썰매장을 만끽하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눈썰매장은 미끄럼틀위에 눈 썰매장을 만든 것으로 어른들이 함께 즐기는 썰매장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유아 눈썰매장이 있었다. 넘어지고 부딪히고 쓰러져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듯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망우동에서 아들아이와 함께 온 배수경씨는 "겨울철 멀리 떨어진 곳에 아이들과 여행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생겨 너무 좋아요"라며 아들아이와 눈썰매를 타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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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눈 썰매장 풍경 넘어지고 쓰러져도 마냥 신나는 눈썰매장 모습 ⓒ 송춘희





출발을 준비하는 어린이 눈 썰매장 눈 썰매장 출발 전 ⓒ 송춘희







눈 구덩이 파기 깊이 쌓인 눈 구덩이 파기 놀이 ⓒ 송춘희



어린이 수영장 미끄럼틀 수영장의 미끄럼틀은 눈 썰매장의 미끄럼 틀이 되었네요 ⓒ 송춘희




오빠! 내가 끌어 줄께 오빠의 눈썰매를 끌어주는 여동생 ⓒ 송춘희




민속 놀이 코너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 송춘희



최우제 어린이 친구와 눈썰매장을 찾은 최우제 어린이 ⓒ 송춘희



오빠의 썰매를 끌어주기도 하고 친구와 눈뭉치를 뭉쳐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아들을 끌어 주는 아빠의 모습도 여기저기서 보였다. 친구와 이곳을 찾은 최우제 어린이는 "여기 방학이라 자주 오는데 하나도 안 춥고 너무 신나요"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이라 집에서만 지내기 쉬운 요즈음, 쉽게 가 볼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가 도심 가까이 있다는 건 무척 반가운 일이다.
덧붙이는 글 장소; 광진구 수피아 뚝섬 야외수영장
시간; 2009년 12월23일~2010년 2월21일까지 (오전9시~오후6시)
홈페이지 http://www.supiapark.com/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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