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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에 이어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미주동포사회 정치참여운동의 시작

등록|2010.01.19 13:37 수정|2010.01.19 13:37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식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식에서 준비위원들이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다. ⓒ 이재의



미주동포들의 정치참여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작년 11월 결성된 '민주개혁서부연대'에 이어 '민주개혁동부연대'가 결성됐다.

'민주개혁동부연대'는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결성식을 갖고 "참정권 시대를 맞이하며 한국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민주개혁동부연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민주개혁동부연대'는 지난해 11월 결성된 서부연대(대표 박상준)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여 미주지역 정치참여운동을 활성화 해 나갈것임을 밝혔다.

이재수 준비위원장은 "자기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스스로 주인임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것이 정치참여, 정치운동이며 이는 미국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며 "지난 역사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무엇이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희망은 무엇인가를 통해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위해 앞으로 '민주시민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성선언문을 통해 민주개혁서부연대(대표 박상준)와 연합하여 "동포사회 정치참여운동의 새로운 모범을 세우고, 진보와 개혁의 견인차가 되려한다"며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국 민주화의 상징인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참다운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하고 "두발을 현실에 딛되 눈은 먼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며 변화하고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동·서부의 연대를 위해 참가한 서부연대의 양현승 목사(서부연대상임고문)는 연대사에서 지난 11월 결성한 서부연대는 동부연대와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연합단체가 될것이라 말했다.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식 민주개혁서부연대 상임고문 양현승 목사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이재의



동부연대에는 신필영(전미주총련회장), 윤흥노(평화번영포럼대표), 송제경(전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선명(언론인), 최정범(독도수호특별위원회원장), 이덕근(사람사는세상워싱턴대표), 이재의(언론인), 박기웅(한민족위원회간사), 신행우, 안정원(한경련), 김광훈(매릴랜드한인회부회장), 서혁교(미주동포전국협회사무총장), 황용하(사람사는세상워싱턴운영위원), 박춘기(풍물패한판고문)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부연대는 이날 결성식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동포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서 동포정치역량강화를 통해 미주동포사회의 정치적 독립성을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했다.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부터 원하든 원치않던 참정권을 가지는 동포사회는 과거과 같은 낡은 정치활동에서 벗어나 진정한 책임의식을 갖고 한국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범야권대연합 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준비중인 한국 정치권이나, 참정권 시대를 맞이하며 새롭게 태어나야할 해외 동포사회도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것은 사실이다. 향후 한국 정치권의 미주동포사회 편가르기가 이뤄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포사회도 뭔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 결성된 민주개혁동부연대가 그 모범을 보여주고 동포사회 정치참여운동의 새 물결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 선언문
"민주개혁동부연대"의 닷을 올린다.
김대중, 노무현 두분 대통령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2012년 새 희망을 안고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제 우리는 세상을 향해, 이웃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연 사람들과 함께 정치참여운동의 새로운 모범을 세우고  진보와 개혁의 견인차가 되고자 하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려 한다. 그 길에서 민주개혁동부연대는 두 발은 현실을 굳건히 딛고, 눈은 먼 미래를 바라보며 쉼 없이 변화하며 나아갈 것이다. 
 
"민주개혁동부연대"는 "민주개혁서부연대"와 연합하여
1.참정권시대를 맞는 미주동포사회가 고국정치의 들러리가 아닌 책임있는 자세로  한국정치에 참여하면서  그 역할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1, 동포사회에 조국의 참다운 민주주의 미래 희망을 제시할 것이다.
 
1, 통일을 향한 한반도 평화체체 확립이라는 민족의 염원과 뜻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국 민주화의 상징이며 고난의 시대를 대표한 두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무너진 민주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그리고 동포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하여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을 선언한다.
 
2010년 1월 17일
민주개혁동부연대 결성 준비위원회
신필영(전미주총련회장), 송제경(전워싱턴연합회장),  이선명(언론인, 한민족위원회위원장), 이흥로(언론인), 조명철(수도장로교회 목사), 윤흥노(평화번영포럼 대표), 최정범(워싱턴정대위대표), 박기웅(한민족위원회 간사), 김광훈(매릴랜드 한인회 부회장), 김재우(사람사는세상워싱턴운영위원), 서혁교(미주동포전국협회 사무총장), 이덕근(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대표), 홍덕진(평화번영포럼사무국장), 박춘기(풍물패한판고문),  심영주(미주동포전국협회원),  조현숙(전우리문화나눔터 회장), 이재수(미주동포전국협회 이사), 신행우 (사람사는세상워싱턴 회원), 황용하(사람사는세상 운영위원), 이재의(주간코러스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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