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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정역 개통식, 시민 1천명 참여

개통식 후, 수도권 GTX 3개 노선 동시착공 결의 대회

등록|2010.01.22 08:50 수정|2010.01.22 08:50

▲ 개통식 ⓒ 이민선



국철 1호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된 당정역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개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 노재영 군포 시장, 군포 출신 김부겸 국회의원을 비롯 많은 정치인과 군포시민 약 1천명이 참석했다.

노재영 군포 시장은 "이제 군포시가 베드타운(bed town) 이미지를 버리고 첨단 산업화 도시로 가기 위해 행정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또 "군포시민들의 염원인 당정역이 개통되어 기쁘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구도심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공원조성사업과 환경정비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당정역 개통식에 이어 GTX까지 착공되면 군포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대도시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GTX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타당성 검증용역 조기완료와 국가계획에 조속히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께 건의했다"고 말했다.

당정역은 군포역 남쪽 1.2㎞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군포시가 총사업비 300억원을 부담하고 군포시의 위탁을 받은 철도시설공단이 2008년 5월에 착공, 1년 9개월 만에 지상 2층, 연면적 2302㎡ 규모로 지어졌다.

신설된 당정역에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경우 신도림역까지 30분, 서울시청까지는 50분이 소요된다.

군포시는 당정역을 1일 1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 인근 주민 6만여 명과 한세대 학생들 생활편익은 물론 이 일대 뉴타운 사업과 공업지역 재정비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이 끝난 후 수도권 광역철도(GTX) 3개노선 동시착공을 관철시키기 위한 시민결의대회도 열렸다.

수도권 GTX 3개 노선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수서(동탄)까지 46.3Km, 서울 청량리에서 인천 송도까지 49.9Km, 경기도 의정부에서 경기도 금정까지 49.3Km 를 말한다. 시민들은 수도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접근성 향상을 통한 교통혁명을 달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사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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