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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일본 공무국외여행 '포기'

참여연대 "당연한 결정, 남은 임기 분발해 달라"

등록|2010.01.26 15:11 수정|2010.01.26 15:11
대전 서구의회가 그간 추진해온 일본공무국외여행을 포기했다.

서구의회 김석운 의원은 26일 오전 "외부 공공기관에서 프로그램을 받아 일본 연수를 추진했으나 주변 여건이나 여론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석운 의원은 "프로그램 중 평생학습 부분 등에 욕심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의원 및 의장하고 상의해 결정했다"며 "6대 의회 때 추진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문창기 국장은 "서구의회 의원들이 애초 계획했던 일본연수를 '시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역의 여론을 듣고 중단한 것은 지역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지역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지방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결정이었다고 본다"고 환영했다.

또한 "마지막 남은 임기 동안 서구 주민들을 위해, 서구를 위해 더 분발하여 활동하는 지방의원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서구의회는 한국공공행정연구원(원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의 연수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월 2일 일본 공무국외여행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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