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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쌍둥이 흰올빼미의 '반대말' 전국투어

수북이 쌓인 그림책과 책그림에 푹 빠진 아이들

등록|2010.01.27 11:04 수정|2010.01.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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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흰올빼미의 '반대말' 전국투어 중 ⓒ 이장연


보름달이 뜬 푸른밤, 달빛 스며드는 창가에 책 한권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얀 나무들로 빽빽한 숲을 그린 그림책 옆에는 깃털이 두엇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쌍둥이처럼 꼭 닮은 흰올빼미 두 마리가 창가에서 큰 눈을 뜨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등장한 능청스런 올빼미들은 큰 책vs작은 책, 두꺼운 책vs얇은 책, 무거운 책 vs 가벼운 책을 이고 지고 끌고 숨기고 다시 찾고 바닷배처럼 올라타고 함께 앉아 읽어가며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그 이상을 만끽합니다.

▲ 그림책 <반대말>의 책그림 전시전이 계양도서관에서 열렸다. ⓒ 이장연


▲ 흰올빼미가 전시회의 주인공이다. ⓒ 이장연


지난해 5월 출간된 그림책 <반대말>은 책과 더불어 노는 쌍둥이 올빼미를 통해, 서로 대비가 되는 열한 쌍의 반대말을 알려주며 또 다른 책 읽기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그림은 회화 작가 겸 설치 작가로 활동하는 안윤모씨의 작품으로, 어린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차이와 반대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줍니다.

현재 그림책 <반대말>의 책그림 전국투어가 인천 계양도서관에서 진행중인데 수북이 쌓인 그림책에 푹빠진 아이들과 엄마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훈훈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 그림책에 빠진 아이들 ⓒ 이장연


▲ 반대와 차이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말해주는 전시회 ⓒ 이장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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