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미디어센터까지 '방 빼라'
납득할 수 없는 지원단체 교체로 혼란스러운 '미디액트'
1월 30일 오후, 지난 8년간 같은 열정을 품고 동고동락해오던 이들이 '마지막 밤'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사람들 이야기다. 국내 최초 공공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2002년 5월 이곳 광화문 일민미술관 5층에 둥지를 틀었다.
"울지 않고 웃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액트 창작지원실에서 근무하는 원현숙씨의 목소리에는 이미 울음이 섞여 떨리고 있었다. '마지막 밤'이라곤 하지만 미디액트의 많은 관계자들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행사의 제목도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애써 삼켰다. 하지만 밝게 웃어 보이려 노력해도 새어 나오는 슬픔을 어쩔 수가 없다.
지난해 7월까지 이곳 정책연구실에서 일했던 박채은씨 또한 "화가 굉장히 많이 났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미 많이 울었지만 아직도 눈물이 날 뿐이다. 표용수 창작지원실 스태프는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죽지 않으면 저는 끝까지 가니까요. 여러분, 죽지 않고, 죽기 전까지 뵙겠습니다."
평소 같으면 영상이론수업을 듣거나 수강생들이 제작한 영상물을 함께 감상하는 공간으로 쓰이는 대강당 안은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로 평소와 분위기가 달랐다. 대강당 안은 150명 정도의 미디액트 스태프들과 수강생들로 가득찼다. 그동안 미디액트 스태프들은 이곳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시민들의 평등한 미디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한 달도 안 된 단체가 8년 넘은 단체보다 낫다?
미디액트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수단인 영상매체를 시민들이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 영상매체의 활용은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도구임에도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그 접근성의 정도 차이는 크다.
그래서 미디액트는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 : 빈부의 격차에 의해서 영상물을 접하거나 생산하는 능력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제작 교육과 각종 장비를 대여하고 매체 참여를 지원하는 것)'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걸맞은 각종 교육과 활동들을 해왔다.
8년이란 시간에 균열을 가져온 일은 지난 25일 일어났다. 미디액트는 2002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조희문)의 지원을 받아서 광화문에서 미디어센터를 꾸려왔다. 그런데 영진위는 25일 8년간 훌륭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공공미디어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미디액트가 아니라 올해 1월 6일 새로 만들어진 '시민영상문화기구'라는 단체를 미디어센터 운영자로 바꾸어 선정했다.
'시민영상문화기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이지만, 단체 구성원들의 관련 업무에 있어서의 전문성과 경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 투명하지 않은 공모심사과정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래서 미디액트의 스태프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수강생들 또한 납득할 수 없는 공모 결과에 분노하고 있다.
"아... 권력이란 게 이런 거구나"
미디액트는 독립영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영화를 제작하려면 장비를 빌리는 데 드는 돈이 만만치 않다. 미디액트는 그동안 열정은 넘치지만, 여건이 어려운 독립영화인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장비를 싼 가격에 빌려주는 등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했다. 이는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질적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공간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8년 동안 열정을 쏟아부어온 미디액트 사람들의 열정과 그 성과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어요. 전세, 월세 사는 사람들 갑자기 쫓아내는 거랑 똑같아요. 8년 동안 여기 있었는데 발표난 지 1주일 만에 짐싸서 나가라는 거죠."
최병덕씨에게도 미디액트는 그런 곳이다. 처음으로 영화에 대해 배웠고, 이곳에서 지원을 받아 <봄날>이라는 독립영화도 직접 제작했다. 병덕씨에게 미디액트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공모 결과가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친 후의 것이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씨가 장관이 된 이후부터 그동안 없었던 공모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긴장하고 잘하란 얘긴 줄 알고, 공모 준비도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건 뭐 경쟁할 만한 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다른 지방 미디어센터들의 모델이 될 정도로 미디액트는 미디어센터 중 독보적이었거든요. 이전에 영진위의 감사가 있었을 때도 미디액트는 계속 훌륭한 평가를 받아왔어요. 수강생의 평가도 매우 좋았고요. 그러니 우리가 공모심사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거예요. 너무 억울한 거죠."
미디액트에서 수업을 듣고, 제작 장비를 지원 받아 독립영화를 제작했던 최병덕씨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옆에 앉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중간 중간에 계속 한숨이 섞였다. 그가 이곳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던 영화 <봄날>은 휴가를 나온 군인이 엄마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병덕씨는 요즘 상업적으로 유행하는 스케일이 큰 영화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찾는 영화를 좋아하고, 또 직접 제작하고 싶어한다. 자신만이 추구하는 색깔이 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제작 장비를 지원 받으려면 포트폴리오 등 이전의 경력이 중요하다. 경력과 상관 없이 누구나에게 제작 장비뿐 아니라 편집 공간 또한 지원해준 곳은 미디액트 뿐이었다. 미디액트에서는 실험적 내용의 독립영화의 제작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일로 병덕씨는 걱정이 많아졌다.
"미디어센터는 정부에서 연간 8억 3천만 원을 지원받는데요. 만든 지 얼마 되지도 않고, 아직 운영스태프도 다 준비되지 않은 그 단체가 과연 이걸 미디액트가 했던 것만큼 가치있게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인디스페이스 운영진 교체되고 그럴 때도 말만 들었지, 직접적으로 느껴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 권력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걸 처음으로 체감했어요. 정권의 시스템을 알았다고나 할까… 앞으로 정말 걱정입니다. 과연 내 색깔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죠. 그 전엔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예술의 표현에 있어서도 이제 이런 압력이 들어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위축이 되는 거죠."
"정체모를 '시민영상문화기구'의 기획안 공개하라!"
최병덕씨는 미디액트가 "능력 없는 사람, 영상에 대해 배고픈 사람, 노인,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 영상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공공성을 지녀야할 미디어의 가치를 그대로 실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진위의 이번 심사결과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냐'는 많은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그거예요. 심사과정을 공개하라는 거죠. 8년 동안 잘해온 미디액트보다 그 단체가 낫다면 그들의 기획안을 당당하게 공개하고, 그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예요…. 저희는 스태프들과 함께 계속 싸워 나갈 겁니다."
미디액트의 스태프들과 수강생들은 억울하게 잃어버린 8년의 소중한 공간, 할머니부터 고등학생, 영화인들 누구나가 자유롭게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던 미디액트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미디액트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미디어센터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가 열렸었던 대강당에서 열린다. 여러가지 의혹과 논란 가운데 첫입을 떼는 영진위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울지 않고 웃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액트 창작지원실에서 근무하는 원현숙씨의 목소리에는 이미 울음이 섞여 떨리고 있었다. '마지막 밤'이라곤 하지만 미디액트의 많은 관계자들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행사의 제목도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애써 삼켰다. 하지만 밝게 웃어 보이려 노력해도 새어 나오는 슬픔을 어쩔 수가 없다.
▲ 피켓미디액트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수강생의 항의 피켓이 있다. ⓒ 권지은
지난해 7월까지 이곳 정책연구실에서 일했던 박채은씨 또한 "화가 굉장히 많이 났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미 많이 울었지만 아직도 눈물이 날 뿐이다. 표용수 창작지원실 스태프는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평소 같으면 영상이론수업을 듣거나 수강생들이 제작한 영상물을 함께 감상하는 공간으로 쓰이는 대강당 안은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로 평소와 분위기가 달랐다. 대강당 안은 150명 정도의 미디액트 스태프들과 수강생들로 가득찼다. 그동안 미디액트 스태프들은 이곳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시민들의 평등한 미디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한 달도 안 된 단체가 8년 넘은 단체보다 낫다?
▲ 미디액트30일 오후 광화문 사무실에서는 150여명의 미디액트 스텝, 강사진, 수강생들이 모여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을 가졌다. ⓒ 권지은
미디액트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수단인 영상매체를 시민들이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 영상매체의 활용은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도구임에도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그 접근성의 정도 차이는 크다.
그래서 미디액트는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 : 빈부의 격차에 의해서 영상물을 접하거나 생산하는 능력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제작 교육과 각종 장비를 대여하고 매체 참여를 지원하는 것)'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걸맞은 각종 교육과 활동들을 해왔다.
8년이란 시간에 균열을 가져온 일은 지난 25일 일어났다. 미디액트는 2002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조희문)의 지원을 받아서 광화문에서 미디어센터를 꾸려왔다. 그런데 영진위는 25일 8년간 훌륭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공공미디어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미디액트가 아니라 올해 1월 6일 새로 만들어진 '시민영상문화기구'라는 단체를 미디어센터 운영자로 바꾸어 선정했다.
'시민영상문화기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이지만, 단체 구성원들의 관련 업무에 있어서의 전문성과 경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 투명하지 않은 공모심사과정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래서 미디액트의 스태프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수강생들 또한 납득할 수 없는 공모 결과에 분노하고 있다.
"아... 권력이란 게 이런 거구나"
미디액트는 독립영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영화를 제작하려면 장비를 빌리는 데 드는 돈이 만만치 않다. 미디액트는 그동안 열정은 넘치지만, 여건이 어려운 독립영화인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장비를 싼 가격에 빌려주는 등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했다. 이는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질적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공간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8년 동안 열정을 쏟아부어온 미디액트 사람들의 열정과 그 성과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어요. 전세, 월세 사는 사람들 갑자기 쫓아내는 거랑 똑같아요. 8년 동안 여기 있었는데 발표난 지 1주일 만에 짐싸서 나가라는 거죠."
최병덕씨에게도 미디액트는 그런 곳이다. 처음으로 영화에 대해 배웠고, 이곳에서 지원을 받아 <봄날>이라는 독립영화도 직접 제작했다. 병덕씨에게 미디액트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공모 결과가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친 후의 것이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짐25일 지원단체선정 발표가 난 후 채 1주일이 되지 않아, 31일 사무실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짐을 싸놓은 박스들이 보인다. ⓒ 권지은
"유인촌씨가 장관이 된 이후부터 그동안 없었던 공모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긴장하고 잘하란 얘긴 줄 알고, 공모 준비도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건 뭐 경쟁할 만한 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다른 지방 미디어센터들의 모델이 될 정도로 미디액트는 미디어센터 중 독보적이었거든요. 이전에 영진위의 감사가 있었을 때도 미디액트는 계속 훌륭한 평가를 받아왔어요. 수강생의 평가도 매우 좋았고요. 그러니 우리가 공모심사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거예요. 너무 억울한 거죠."
미디액트에서 수업을 듣고, 제작 장비를 지원 받아 독립영화를 제작했던 최병덕씨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옆에 앉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중간 중간에 계속 한숨이 섞였다. 그가 이곳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던 영화 <봄날>은 휴가를 나온 군인이 엄마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병덕씨는 요즘 상업적으로 유행하는 스케일이 큰 영화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찾는 영화를 좋아하고, 또 직접 제작하고 싶어한다. 자신만이 추구하는 색깔이 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제작 장비를 지원 받으려면 포트폴리오 등 이전의 경력이 중요하다. 경력과 상관 없이 누구나에게 제작 장비뿐 아니라 편집 공간 또한 지원해준 곳은 미디액트 뿐이었다. 미디액트에서는 실험적 내용의 독립영화의 제작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일로 병덕씨는 걱정이 많아졌다.
"미디어센터는 정부에서 연간 8억 3천만 원을 지원받는데요. 만든 지 얼마 되지도 않고, 아직 운영스태프도 다 준비되지 않은 그 단체가 과연 이걸 미디액트가 했던 것만큼 가치있게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인디스페이스 운영진 교체되고 그럴 때도 말만 들었지, 직접적으로 느껴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 권력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걸 처음으로 체감했어요. 정권의 시스템을 알았다고나 할까… 앞으로 정말 걱정입니다. 과연 내 색깔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죠. 그 전엔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예술의 표현에 있어서도 이제 이런 압력이 들어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위축이 되는 거죠."
"정체모를 '시민영상문화기구'의 기획안 공개하라!"
▲ 미디액트미디액트 스텝들과 수강생들이 만든 피켓들이 복도에 놓여있다. ⓒ 권지은
최병덕씨는 미디액트가 "능력 없는 사람, 영상에 대해 배고픈 사람, 노인,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 영상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공공성을 지녀야할 미디어의 가치를 그대로 실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진위의 이번 심사결과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냐'는 많은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그거예요. 심사과정을 공개하라는 거죠. 8년 동안 잘해온 미디액트보다 그 단체가 낫다면 그들의 기획안을 당당하게 공개하고, 그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예요…. 저희는 스태프들과 함께 계속 싸워 나갈 겁니다."
미디액트의 스태프들과 수강생들은 억울하게 잃어버린 8년의 소중한 공간, 할머니부터 고등학생, 영화인들 누구나가 자유롭게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던 미디액트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미디액트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미디어센터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가 열렸었던 대강당에서 열린다. 여러가지 의혹과 논란 가운데 첫입을 떼는 영진위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권지은 기자는 오마이뉴스 11기 인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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