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위원장님, 아직 부족합니다"
'나홀로 출근' 바라본 누리꾼들 뜨거운 응원... "직무수행은 의무"
▲ 법원에서 '해임효력 정지' 결정을 받아내고 출근을 시도한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혜화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층 위원장실로 출근하지 못한 채, 옆 건물 아르코미술관 관장실에 별도로 마련된 '위원장실'로 출근했다. ⓒ 권우성
1일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의 '나홀로 출근'을 지켜본 누리꾼들 반응은 뜨거웠다. "김정헌 위원장 계속 출근하셔야 한다"는 격려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날 관련 기사에서 <오마이뉴스> 독자 '공화국'은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법적 권한이자 의무"라고 출근 투쟁을 계속하라고 주문했다.
더 나아가 독자 '자충수'는 "아직 한 가지가 부족하다"면서 민사소송을 제안했다. 해임 과정에서의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보상, 그리고 받지 못한 임금까지 다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의견에 딸린 댓글들도 긍정적이다. 누리꾼들은 "복잡하고 귀찮으시더라도 권력의 잘못을 응징하는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김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또한 오광수 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 결정도 받아내야 한다면서 "법원에 일단 신청을 하라"고 부탁했다.
'밥 딜런'은 김정헌 위원장을 막아선 윤정국 사무처장에 대해 "위원장에게 인사권이 있다면 저 사무처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사람을 앉히세요"라고 제안했다. 다른 독자 '지나가다'는 위원장 임기에 대해서도 "올해 9월까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유인촌 장관으로 인해 업무를 보지 못한 1년은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가너의밥이다' 누리꾼은 <오마이뉴스> 독자의견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법무부와 정부 당국은 법치준수 캠페인 하는데 예산 낭비하지 말고 우선 유인촌 장관에게 법 지켜달라고 물어라"고 요구했다.
독자 '캐논' 역시 "법치 외치며 촛불집회 담화문을 발표하던 유 장관을 지켜보자"고 꼬집었다. 법치국가에서 법원 결정에 따른 김정헌 위원장의 출근을 막아서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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