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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가나디안 아카데미(Canadian Academy)

[간사이 지역을 찾아서 46]

등록|2010.02.06 11:58 수정|2010.02.06 11:58

▲ 학생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여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고베 가나디안 아카데미 5학년에 다니고 있는 작은 아이의 그룹 발표에 다녀왔습니다. 고베 가나안 아카데미는 아이가 두 살 반부터 다니기 시작하여 고등학교 과정까지 다닐 수 있습니다. 이번 5학년 렘리(J. Lemley)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준비해온 내용을 조별로 발표했습니다. 모두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지구 환경, 재활용, 산성비 등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 고베 가나디안 아카데미 도서관. 책, 잡지, 신문, DVD, 노트북 등 여러 자료를 손쉽게 빌려 볼 수 있습니다. ⓒ 박현국


그간 교실에서 준비해 온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 준비를 마치고 자신의 학급에서 발표하고, 다시 옆 반 교실에 가서 발표를 거듭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발표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 학생들이 조별로 앉아서 발표 내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오늘은 발표를 위해서 부모들이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한 학급 17 명이 여섯 조로 나누어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를 마치면 질문을 받고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발표는 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마치는 졸업 발표회입니다. 가나디안 아카데미는 6학년부터는 한국의 중학교 1 학년 과정입니다.

▲ 학생이 발표하는 동안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앉어서 듣고 있습니다. ⓒ 박현국


우리 아이가 발표한 내용은 산성비였습니다. 왜 산성비가 내리는지, 산성비는 어떤 피해를 주는지, 일본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조별로 주제와 관련된 글을 지어 각자 나누어서 읽으면서 발표하기도 하고 파워포인트를 사용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이 자료를 찾고, 글을 쓰면서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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