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린 아이, 그 따뜻함과 부드러움
이와사키 치히로전-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이전 기념 2월20일까지
▲ '이와사키 치히로전'의 포스터일본국제교류기금 사이트의 '이와사키 치히로전'의 포스터 ⓒ 일본국제교류기금
며칠 전에 일본국제교류기금 뉴스 메일로 '이와사키 치히로(いわさきちひろ)전'의 소식을 발견해 가슴이 많이 뛰었다. 초등학교 중학년 시절 그림을 배우던 어머니와 함께 도쿄도(東京都)의 네리마구(練馬區)에 생긴 '치히로 미술관'에 따라 간 것을 생각해냈기 때문일까. 처음으로 보는 아이들 그림의 생생한 표정이나 부드러운 색채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
치히로는 서양에서 발달한 수채화에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적인 수묵화의 기법을 살려 독특한 수채화를 낳았다 한다.
뛰어난 기술에 엄마로서의 애정, 신선한 감수성이 더해져 치히로의 작품이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그린 투명하고 쉬운 색채에 싸인 어린이와 꽃은 지금도 눈부신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젊은 시절에 전쟁을 체험한 치히로는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전 세계의 어린이들 모두에게 평화에 행복을"이라는 말을 남겼다. (일부 내용은 '치히로 미술관'사이트에서 발췌)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사키 치히로가 남긴 어린이와 소녀 그림을 비롯하여 대표작으로 꼽히는 그림책 등 약 40여 점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복제된 피에조 그래프(Piezo Graph) 작품으로 소개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있으시길 바란다.
▶전시일정
▷주 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http://www.jpf.or.kr
치히로미술관 http://www.chihiro.jp
▷일 시 : 2010년 1월25일(월)―2월20일(토) 개관시간 11:00~19:00무료관람
매주 일요일, 구정연휴, 1월29일(금) 휴관
▷장 소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서대문구 창천동 18-29 버티고 빌딩)3층
▷문의처 : Tel. 397-2844 *단체 관람(10명 이상)의 경우 미리 연락(예약) 주시면 전시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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