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했는데 결원 발생, "선거 때문?"
태안군 환경관리사업소장 공백, 장기간 공석 불가피
▲ 제171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장면지난 2일부터 회기에 들어간 태안군의회는 9일까지 8일간의 회기동안 2010년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계획보고와 조례안을 심의한다. ⓒ 태안군의회
"지난 1월에 인사발령했는데 환경관리사업소장이 공석이다. 어떻게 결원을 시키고 인사를 했는지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2009년 업무결산 및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3일간 부서별 보고를 청취했으며,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태안군 기초생활보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와 201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심의했다.
특히, 의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예산안 확정 이후의 실과별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태안군의회 최경환 의원은 행정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인사발령과 관련한 행정과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최의원은 "지난 1월에 인사발령했는데 환경관리사업소장이 공석으로 되어있다"며 "어떻게 결원을 시키고 인사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인사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군 행정과장은 "(인사계획) 있다"고 답변했지만, 최 의원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인사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긴 기간 동안 공백을 둔 인사가 그동안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선거가 아니면 인사를 했겠죠?"라며 "공무원 내부 파장 때문에 그런 것(인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과장의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군 행정과장은 선거 때문에 인사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최 의원의 질문과 관련해 "그건 아니다"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기름유출 사고 이후 유명무실화된 명예군수제 운영과 이장 역량 강화, 공직자 종합검진 조기 추진, 안면대로 변경 등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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