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국민을 믿고 굽힘없이 싸우겠다"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원회 경찰서 앞 1인시위

등록|2010.02.09 14:48 수정|2010.02.09 14:48

민주노동당 서버 압수 항의 서산경찰서 앞 1인시위 경찰의 민주노동당 중앙당 서버 압수 수색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원회의 신형웅 위원장이 9일 서산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안서순


"우리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의지하며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굽힘없이 싸우겠다."

9일 민주노동당 서산 태안위원회(위원장 신현웅)가 경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서산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경찰은 공당의 서버를 지키기 위해 항의하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당 최고위원마저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고 감금하고 연행하는 야만까지 서슴치 않았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이어 "국가수사기관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중립성을 온전히 내팽개친 채 도대체 무엇이 경찰로 하여금 이토록 비상식적인 불법수사를 강행하게 만들었는지 그 의도와 배후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분명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정권차원에서 자행되는 야당탄압이자 민주노동당파괴공작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신현웅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은 "경찰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짓밟고 공당의 서버를 침탈한 것은 공포정치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독재적 폭거를 막아내지 못하면 이 땅의 정당정치, 민주정치는 파괴되고 국민의 기본권마저 완전히 박탈당하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서산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 왔고 12일까지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