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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기록전시관 4월 8일 개관, 어떤 전시물 선보이나?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생가 옆 건립... 밀랍인형 등 다양한 전시물 마련

등록|2010.02.12 15:06 수정|2010.02.12 15:06
YS(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이 오는 4월 8일 문을 연다.

YS기록전시관은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건립되고 있다. 거제시는 최근 김 전 대통령 측과 의논해 개관식 일정을 잠정 결정했으며, 전시물도 대부분 확정했다고 밝혔다.

▲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건립되고 있는 YS기록전시관. 거제시는 오는 4월 8일 개관식을 연다. ⓒ 거제타임즈


개관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뒤 YS-DJ를 따르던 정치인들이 화해하는 분위기를 보였는데, 이날 개관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측 인사들도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YS기록전시관은 거제시의회에서 한 차례 보류되었다가 예산이 통과되어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1347㎡ 터에 2층 규모로 짓고 있다. 지금은 외부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내부 공사와 전시물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1층 입구엔 제14대 대통령 취임식 당시 김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선서하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을 전시한다. 이 밀랍인형이 전시관에 들어서는 손님을 맞는 형식이다. 2층 입구에는 제14대 대선 당시 투표하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이 자리한다.

1층 전시실에는 김 전 대통령이 거제에서 생활하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비롯해, 1954년 27세의 최연소 국회의원(3대)으로 활동하던 모습, 민주화운동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자료가 전시된다.

2층 전시실 입구에는 대선 후보 포스터가 선보인다. 전시실 안쪽에는 김 전 대통령 재직시절 진행된 '금융실명제 시행 발표 기자회견'과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장면' 등의 사진이 전시되고, 각종 문헌자료도 선보인다.

또 이곳에는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기자회견장과 대통령 집무실도 그대로 재현돼, 관람객들이 청와대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김 전 대통령이 즐겨 신던 운동화와 양복, 부인 손명숙씨의 물품도 진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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