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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수 전 동부경찰서장, 대덕구청장 출마 선언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으뜸대덕' 건설하겠다"

등록|2010.02.17 17:37 수정|2010.02.18 00:55

▲ 자유선진당 오은수 전 대전 동부경찰서장이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지난 해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오은수(61) 전 대전 동부경찰서장이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서장은 18일 오후 대덕구 중리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으뜸 대덕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서장은 출마선언문은 통해 "대덕구는 대청호와 계족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을 관통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철도, 그리고 공해유발 산업단지 등 발전 저해요인과 예산지원 부족으로 발전이 지체되어 왔다"며 "이로 인해 '대덕구 소외론'이라는 불만이 주민들 속에 팽배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뿐만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 복지, 교통, 환경 등 전반적으로 열악한 생활여건으로 인해 인구는 점점 감소하여 20만 명 선 마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심각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저는 33년간의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문제점을 짚어가면서 '으뜸대덕'을 건설하고자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살고 싶은 대덕', '돌아오는 대덕',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대덕'을 캐츠프레이즈로 내세운 오 전 서장은 "대전의 뿌리인 대덕의 자존심과 옛 명성을 되찾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행복특구'를 만들겠다"면서 "머리가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위민감동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순경에서 경찰서장까지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성실하게 근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 지휘통솔을 더 잘 할 수 있으며, 주민들과의 대민서비스도 더욱 친절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청장은 정치인 구청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신은 "30여년 동안 경찰행정을 전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색깔과 행정경험 부재에서 비롯되어온 전시 행정의 틀을 벗어나 민주적 주민 참여 확대 행정을 통해 규제완화와 복지, 생계지원 확대로 중산층과 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전 서장은 충북 청원출생으로 대전상고를 졸업했다. 1976년 공직에 입문, 경찰청 정보국 근무, 대전 동부경찰서장, 충남 부여경찰서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해 정년퇴임했다. 현재 우송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며, 한국생활치안문제연구소 소장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겸 대덕구당협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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