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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마진 통합시장 출마' 문성현 "야권 함께하는 지방정부 만들 것"

등록|2010.02.17 17:40 수정|2010.02.17 17:40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강기갑 대표(사천)와 권영길 의원(창원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황철곤 마산시장 등 10명 넘게 통합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허성무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강인석


문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연대해야 한다"면서 "야권 단일화는 정책을 연대하여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지방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의 연대를 이루어낼 수 있고, 문성현이 연대의 중심에 있다"면서 "문성현은 통 크고 살맛나는 '함께하는 지방정부'를 위해 야권단일화를 기필코 이루겠다. 야권단일화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현 전 대표는 "위기의 가정과 경제를 지키는, 누구나 살고 싶은 '보편적 복지도시'를 만들 것"과 "'잠자는 호랑이' 창원시와 마산시를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만들 것", "진주의 정주기능을 높이고 해양물류·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다.

"통합시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와 행정은 완전히 한나라당에 의해 독점되어 있다. 독점은 부패와 무능, 안일을 낳는다. 대한민국 정치의 첫 번째 과제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 일당 독점을 깨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성현 전 대표는 진주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아시아고통나눔경남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대표로 있으면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단체장 선거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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