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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목소리도 바꿀 수 있다! 그 방법은?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책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등록|2010.02.19 10:49 수정|2010.02.19 10:49
내가 원했던 책이 나왔다. 나의 한국어 발음을 교정해보고자 시중을 뒤적거리며 책을 봤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책을 만나기 못했다. 관련 서적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어 발음에 등한시해온 사회적인 풍토가 반영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 YES24

결국 한국어를 제대로 하는 한국인들이 별로 없다는 반증도 되었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한 대표적인 문외한 중에 한 사람이다.

이 책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을 보통 책처럼 그냥 읽기만 한다면 특별해 보일 것이 없는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맞다.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 없는 책이 될 수 있다. 말을 잘 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에 맞춰 저자는 CD까지 마련했다.

이 책 저자 우지은 아나운서가 직접 녹음하고 제작한 CD를 책과 더불어 첨부해서 독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비록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안내가 많지만 이 정도만 따라가더라도 학습효과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루 10분, 목소리 트레이닝의 핵심 포인트
첫째, 조음 기관 충분히 풀어주기.
둘째, 복식호흡으로 배를 수축시키며 발성하기.
셋째, 목의 아치 둥글게 벌려주기.
넷째, 마스크로 소리를 모아 인중 쪽에서 소리내기.

물론 자신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는 개인 코치를 통해서 훨씬 더 큰 도움이 되리라.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스스로 반복하면서 나쁜 것을 고쳐나가려는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고향이 부산인 나로서는 발음고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발음이 좋지 않으면 전달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음 잘하는 비결도 배워보자.

발음을 잘하는 비결
· 숨을 들이마신 후에 말하라. (복식호흡)
·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하라.
· 조음 기관을 활발히 활용하라. (혀, 턱, 입술, 얼굴 근육 등)
· 모음에 따른 입 모양을 제대로 해야 한다. (오/우)
· 장, 단음을 분명하게 발음하라. (2, 4, 5, 만, 둘, 셋, 넷, 열, 쉰)

결국 목소리나 발음도 부지런히 연습만 하면 좋은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런히 반복하며 따라해보자. 아자아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제 개인블로그 정철상의 커리어노트(careernote.co.kr)과 다음뷰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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