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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에 국내 희귀조 부채꼬리바위딱새 출현

10회 내외 관찰기록으로 희귀성 매우 높아

등록|2010.02.22 12:35 수정|2010.02.22 17:07
대전 갑천에 희귀새 부채 꼬리 바위 딱새가 출현했다. 지난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한남대야생조류연구회가 공동으로 대전 3대 하천 조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부채꼬리 바위딱새는 중국, 하이난, 인도차이나 반도, 아프카니스탄 동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다.
국내 10회 내의 관찰기록이 전부

자갈과 바위가 있는 강가나 계곡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채꼬리 바위 딱새는 2006년 1월 계룡휴계소에서 암컷이 최초 관찰된 이후 총 10회 내의 관찰 기록밖에 없는 매우 희귀한 새다. 더욱이 최초 발견지인 계룡휴계소와 인근에 위치한 대전갑천 월평공원에서 수컷이 발견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이번 부채꼬리딱새는 수컷으로 푸른새의 몸과 주황색의 꼬리가 특징인 새이다. 몸길이 14cm의 부채꼬리딱새는 전형적인 딱새류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으며, 꼬리를 부채처럼 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내륙지역에서 2회의 암컷과 수컷이 관찰된 것은 이래적으로 번식의 가능성까지 있어 추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부채꼬리딱새콘크리트블럭에 앉아 있다. ⓒ 이경호



비행중인부채꼬리딱새갑천위를 미끄러지듯이 비행하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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