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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전 장관, 선진당 입당... 충남도지사 출마

'5대 운동본부' 활동에 선진당 지도부 후한 점수

등록|2010.02.28 11:15 수정|2010.02.28 20:46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진당에 공식 입당한다.

이 전 장관은 오는 3월 3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의 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상돈)에서 입당 기자회견과 함께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다.

이달 초 양측의 만남이 언론에 노출 돼 연기됐다 최근 이회창 총재와 만난 이태복 전 장관은 이회창 총재에게 입당 의사를 타진했으며 이 총재는 '들어와서 열심히 하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복 전 장관은 27일 오후 <대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입당과 동시에 출마를 선언 할 예정"이라고 입당 사실을 확인했다.

선진당 지도부는 이태복 전 장관이 지난 07년 창립한 '5대 운동본부' 활동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운동본부'는 약값, 기름 값, 카드 수수료, 휴대전화료, 은행 금리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가지 상품에 대한 가격 거품을 빼자는 시민단체다.

또한, 당 지도부는 이태복 전 장관의 입당이 가시화 되며 논란이 됐던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도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당의 정체성에도 부합되며 지방선거를 맞아 당의 외연확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진당 입당을 결정한 이태복 전 장관은 27일 선진당 고위관계자와 만나 지방선거 전략을 숙의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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