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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어민들의 정월대보름, 배 고사

순천 와온, 정월 대보름 전야 풍경과 소원

등록|2010.03.01 14:25 수정|2010.03.01 14:25

▲ 정월대보름 전야, 꼬막 어민들의 배 고사. ⓒ 임현철


개펄 꼬막 양식 어민들의 고사는 어떻게 지낼까? 정월 대보름 하루 전날 어민들이 지내는 배 고사를 보기 위해 일행들과 순천만(여자만) 와온 마을로 향했다.

벌교가 참 꼬막으로 유명하다면, 와온은 새 꼬막으로 유명하다. 풍어를 비는 배 고사는 예전부터 매년 지내왔다고 한다.

와온 박흥수(48)씨는 "배 고사는 바다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어민들 마음이다"면서 "정성껏 빌었으니 잘 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꼬막 농사는 평년작이었다"며 "잘한 집은 5~6천만 원까지 벌었고, 동네 평균 2천만 원 정도 벌었다"고 소개했다.

이곳을 찾은 이현종씨는 "소원을 비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모두들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형만씨는 "취직 잘되고, 공부 잘하는 한 해가 되길" 소원했다.

와온의 배 고사와 달집태우기 등을 보며 소원 비세요!

▲ 방파제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 임현철


▲ 풍어 기원 행사를 함께 본 일행들. ⓒ 임현철


▲ 배 고사를 지내는 어민들. ⓒ 임현철


▲ 배 고사. ⓒ 임현철


▲ 올 한 해 꼬막 많이 잡으세요! ⓒ 임현철


▲ 와온 S라인 갯뻘 ⓒ 임현철


▲ 달집 태우기 준비. ⓒ 임현철


▲ 소원지를 붙이는 할머니 ⓒ 임현철


▲ 달집태우기. ⓒ 임현철


덧붙이는 글 다음과 SBS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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