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람이 거세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극소수의 유저들에게나 선택되는 기기였을 뿐, 일반인들의 관심사와는 다소 동떨어져있던 것이 사실. 물론 조금은 왜곡된 구개의 시장 구조로 말미암아 대다수의 유저들이 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으며,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수도 한정되어 있던 것 역시 사실이라 해야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아이폰을 기점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의 팽창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발전해 갈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IT 기술의 큰 흐름이라는 맥락에서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명확한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최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OS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자신들의 독자적인 OS를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탑재할 '바다'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심비안 그리고 미고까지, 다양한 OS가 앞다투어 출시, 또는 공개되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윈도 모바일의 시장 지배력이 나날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MS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된다. 가볍고 날렵한 OS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 윈도 모바일은 다소 굼뜬 느낌의 OS였고, 스마트폰의 주된 경향 중 하나인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은 것도 다소 불리한 점. 대안이라 할 만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이 출시되자 조금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잃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새 버전의 OS인 윈도폰7은 이런 단점들을 해소, 조금 더 발전한 플랫폼으로 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사용하려면 아직 기다림이 남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전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2010을 통해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런데, 기존의 윈도 모바일 6.x 버전의 스마트폰들을 윈도폰7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없을 것이란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윈도폰이 요구하는 1GHz 프로세서, 고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향후 어렵지 않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던 HTC의 HD2 역시 이에 해당한다는 소식은 조금 의외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하는 세 개의 버튼(Start, Back, Search)을 넘어서는 5개의 버튼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다소 황당한 이유라고 한다.
단순한 루머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아시아태평양 GM인 Natasha Kwan이 직접 언급한 이야기라는 데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스트레일리아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감독인 Tony Wilkinson은 윈도폰7이 요구하는 몇몇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HD2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이유가 단순히 버튼 몇 개의 차이 때문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윈도폰7은 기존의 윈도 모바일이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하드웨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결과적으로 현존하는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과는 호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할 수 있는 셈.
아직 MS가 명확히 입장을 정리/발표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은 더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고려하는 유저라면 향후 자신의 폰이 윈도폰7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조금 더 충분한 정보들을 수집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아무튼, 아이폰을 기점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의 팽창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발전해 갈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IT 기술의 큰 흐름이라는 맥락에서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명확한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윈도 모바일의 시장 지배력이 나날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MS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된다. 가볍고 날렵한 OS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 윈도 모바일은 다소 굼뜬 느낌의 OS였고, 스마트폰의 주된 경향 중 하나인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은 것도 다소 불리한 점. 대안이라 할 만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이 출시되자 조금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잃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새 버전의 OS인 윈도폰7은 이런 단점들을 해소, 조금 더 발전한 플랫폼으로 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사용하려면 아직 기다림이 남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전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2010을 통해 이를 공개한 바 있다.
▲ 윈도폰 ⓒ 케이벤치
그런데, 기존의 윈도 모바일 6.x 버전의 스마트폰들을 윈도폰7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없을 것이란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윈도폰이 요구하는 1GHz 프로세서, 고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향후 어렵지 않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던 HTC의 HD2 역시 이에 해당한다는 소식은 조금 의외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하는 세 개의 버튼(Start, Back, Search)을 넘어서는 5개의 버튼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다소 황당한 이유라고 한다.
단순한 루머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아시아태평양 GM인 Natasha Kwan이 직접 언급한 이야기라는 데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스트레일리아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감독인 Tony Wilkinson은 윈도폰7이 요구하는 몇몇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HD2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이유가 단순히 버튼 몇 개의 차이 때문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윈도폰7은 기존의 윈도 모바일이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하드웨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결과적으로 현존하는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과는 호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할 수 있는 셈.
아직 MS가 명확히 입장을 정리/발표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은 더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고려하는 유저라면 향후 자신의 폰이 윈도폰7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조금 더 충분한 정보들을 수집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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