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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입당, 엄용수 밀양시장 '허가'-천사령 함양군수 '보류'

등록|2010.03.02 18:19 수정|2010.03.02 18:19
한나라당 경남도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주영)는 2일 회의를 열고 엄용수 밀양시장의 입당을 허가했지만 천사령 함양군수의 입당은 보류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날 엄 시장과 권철현 전 산청군수, 이은지 전 경남도의원, 강윤희씨 등에 대해서는 입당을 허가했다. 엄용수 시장에 대한 입당 허가는 한 차례 보류된 뒤 이날 재심사에서 처리되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당원자격심사를 통과한 입당 신청자들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입당이 최종 승인된다.

하지만 천사령 함양군수의 입당은 보류되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오는 9일 경 재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함양군 당원협의회는 2일 창원 소재 한나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피켓을 들고 천사령 군수의 입당을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천사령 함양군수는 지난 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추진해온 숙원사업을 마무리하고 꿈과 희망이 꽃 피울수 있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 입당을 신청하고, 6월 함양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엄용수 밀양시장과 천사령 함양군수는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당선했으며, 이은지 전 경남도의원도 당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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