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아파트단지에 태극기 물결친 사연
에국지사 김상학 후손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주민 동참
▲ 안양 샛별아파트 베란다에 내걸린 태극기 ⓒ 최병렬
안양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태극기가 매달린 사연은 어린시절 광복군 출신 아버지의 각별한 나라사랑과 태극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웠던 고 김상학 애국지사의 장녀이신 김유경씨(59세)가 지난 2008년 아파트 회장이 되면서 실천이 본격화됐다.
이 아파트 동에 태극기가 나부끼자 단지내 다른 동은 물론 주변의 아파트에서도 어떻게 전 세대가 태극기를 달게 됐는지 문의와 벤치마킹의 발걸음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씨는 "모든 국민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국기사랑으로 이어져 국경일마다 전국의 모든 아파트 베란다와 골목 가정집에도 태극기가 휘날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전현충원의 애국지사 김상학 기록 ⓒ 대전현충원
한편 김유경씨는 부친인 고 김상학 애국지사(1919.12.22~1996.2.15)는 일제시대 동경제대에 다니다 1944년 학병으로 징집돼 중지파견군 64사단에서 근무 중 탈출해 중국 특수유격대원,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 정보수집공작 유격대원으로 활동하다 광복을 맞았다.
대전현충원 기록에 의하면 그에게는 지난 1963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됐으며 지난 96년 세상을 떠나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562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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