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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변화된 동구, 더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전 동구청장 재선 도전 선언... "'탱크 이장우'가 동구시대를 열겠다"

등록|2010.03.08 14:15 수정|2010.03.08 15:57

▲ 한나라당 소속 이장우 대전 동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지난 4년 동안 대전 동구청장으로 일해 온 한나라당 소속 이장우(45) 청장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청장은 8일 오전 한나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년 동안 동구는 정말 많이 변했다"면서 "그러나 동구는 더 많이 변화되어야 한다, 35만 동구시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동구청장 재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우선 "지난 4년 동안 줄어가던 동구 인구는 1만5000명 가까이 늘었다"면서 "동구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동구, 정말 많이 변했다'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어마을 국제화센터 건립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어린이 영어도서관 ▲동구 문화원과 대전문학관 건립 시작 ▲용운 국제수영장 유치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확정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대전천·대동천 생태복원 ▲남대전 유통단지 건립 등 자신의 임기 동안 진행해 왔던 업적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동구의 가장 큰 변화는 '동구는 안 된다'라는 자족석인 탄식을 없애는 변화였다"면서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견했고,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벽부터 밤까지 책상 앞이 아닌 현장에서 땀 흘리며,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대전 최연소 자치단체장, 저 이장우 젊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구민들이 지어준 별명도 '탱크 이장우'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다시 4년 전 동구청장 후보로 돌아가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4년의 경험을 살린 알맹이 공약으로 동구를 대전발전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주민 없이는 어떤 정책도, 어떤 구청도, 어떤 구청장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동구민과 함께 '탱크 이장우'가 경쟁력 있는 동구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이 청장은 "예비 후보 등록은 적절한 시점이 되면 하겠다"면서 "다만, 조금 빠르게 출마선언을 한 이유는 주변에서 출마여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밝히게 됐으며, 우선은 구정 업무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동구청 업무추진비 조사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조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루에 20명씩을 불러서 조사하는 등 조직을 흔들 만큼 무리하게 조사하는 조사방법 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언론과 주민을 향해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가 떠다니고 있고, 이러한 내용이 또 언론을 통해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조직적으로 퍼트리는 세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장은 대전고와 대전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대 총학생회장과 국회 정책보좌관, 한나라당대전시당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청목회 사무총장과 동구 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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