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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총 인구수 증가, 기존 대도시 감소

지난해 대비 19만명 증가... 안양·부천·안산·구리·수원 등은 줄었다

등록|2010.03.14 17:07 수정|2010.03.14 17:07

▲ 1천15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지도 ⓒ 경기도


경기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131만4204명이던 도민은 지난달 말 1150만6199명으로 1.7%(19만1995명) 증가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내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기존 대도시권의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는 안양시는 61만9691명에서 61만6631명으로 3055명이 줄었으며, 부천시 인구는 87만722명에서 86만9531명으로 1371명, 안산시는 70만7156명에서 70만6345명으로 811명, 수원시는 107만4113명에서 107만3322명으로 791명 감소했다.

또한 군포시와 구리시, 포천시, 연천군도 이 기간 동안 인구가 감소했다.

이는 안양과 부천시의 경우 도시의 가용부지가 없으며, 안산시 등 기타 지역은 특별한 개발사업이 없는 경우로 기존 대도시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화성시는 46만1848명에서 49만3951명으로 3만2103명, 김포시는 22만1008명에서 27만5915명으로 5만4907명, 남양주시는 50만6582명에서 53만611명으로 2만4029명 증가했다. 또한 광명시와 오산시 등의 인구도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1·2신도시로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남양주시, 김포, 용인, 화성 등도 신도시와 대규모택지 개발에 따른 도시 확장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아파트가 꽉 들어찬 경기 안양시가지 ⓒ 최병렬


경기도, 2020년 31개 시·군 중 9곳 인구 50만명 넘어서

경기도가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020년을 목표연도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2020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20년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지자체는 4곳, 50만명이 넘는 곳은 9곳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 집중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2020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경기도내 인구는 15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2007년 수립한 1450만명에 비해 늘어난다.

인구 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별 인구 순을 보면 수원시가 129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용인시 120만명, 성남시 114만명, 고양시 108만5천명, 안산과 부천시 각 93만명, 화성시 92만명, 평택시 80만명, 안양시 70만명, 남양주시 63만명, 김포시 59만명, 시흥시 53만5천명, 파주시 52만명 등의 순이다.

특히 안양시 인구는 70만명으로 도내 현재 62만명 수준에서 2020년 70만명으로 8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9위로 밀릴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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