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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스님 길상사에서 입적

등록|2010.03.11 14:35 수정|2010.03.11 14:39

▲ 지난해 2월 9일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겨울 한철 참선수행기간인 동안거가 해제된 법정스님이 동안거 해제 법문을 읽고 있다. ⓒ 뉴시스


[이현주 기자] 법정(法頂·78) 스님이 입적했다. 11일 삼성서울병원을 퇴원, 자신이 창건한 서울 성북2동 길상사에서 오후 2시께 열반에 들었다.

법정 스님은 지난 3~4년간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봄·가을 길상사에서 열리는 정기법회에도 지난해 4월19일을 끝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강원도에서 지난해 겨울 제주도로 옮겨 요양하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었다.

산문집 <무소유>로 큰 공감을 일으킨 스님은 와병 중에도 수필집 <아름다운 마무리><일기일회><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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