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가와 만화 작품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만화전문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전문 웹사이트인 '크리에이터 뱅크'(http://www.creatorbank.kr)를 열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최규석, 석정현, 변기현 등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수 만화가 50인을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여 명의 신진 작가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만화가와 국내외 제작자들이 겪어온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해외수출은 물론 영세한 만화가들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접점으로 만화전문 웹사이트인 크리에이터 뱅크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사이트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영화 및 방송 분야에서 한국 만화는 원작 콘텐츠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형민우 작가의 <프리스트>가 할리우드에서 제작돼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고, 유럽시장에서는 <황토빛 이야기>의 김동화를 비롯해 변병준, 박건웅 등의 이른바 한국의 작가주의 만화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작가주의 만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불어권 출판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나리오 합작 등 외국 출판사와의 다양한 시도도 있어 왔다.
하지만 막상 만화가들을 소개하는 변변한 창구는 없는 상황. 실제로 만화가가 자신의 만화를 해외에 소개할 때면 많은 고충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직접 그 나라의 언어에 맞게 번역하고 프로모션용 만화책 역시 별도로 인쇄해야 할 정도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을 만들고자 하는 제작사 역시 상황은 비슷해서 개별 만화가를 일일이 만나고 저작권자를 찾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이러한 업계의 고충을 덜어내는 데 크리에이터 뱅크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검색을 하면 작품과 작가, 업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히 관련 작가의 데뷔년도는 물론 현재까지의 작품 활동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외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에게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OSMU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로 등록 후 인증 받으면 사이트에 등록된 작가와 작품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작품의 일부를 미리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또, 관심 있는 작가 혹은 작품을 스크랩할 수도 있다.
이 사이트는 국내외 만화 관계자를 위해 한글·영어·불어 등 3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매년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화는 작가의 혼과 정성이 배어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형식에 맞게 융합되고,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변형될 수 있는 문화의 원천이므로, 크리에이터 뱅크를 통해 국내외로 쉽게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에는 '만화(Manhwa)'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창작의 핵심동력인 만화가를 알리고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 크리에이터 뱅크 사이트 모습 ⓒ 홍지연
이 사이트는 최규석, 석정현, 변기현 등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수 만화가 50인을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여 명의 신진 작가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영화 및 방송 분야에서 한국 만화는 원작 콘텐츠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형민우 작가의 <프리스트>가 할리우드에서 제작돼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고, 유럽시장에서는 <황토빛 이야기>의 김동화를 비롯해 변병준, 박건웅 등의 이른바 한국의 작가주의 만화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작가주의 만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불어권 출판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나리오 합작 등 외국 출판사와의 다양한 시도도 있어 왔다.
하지만 막상 만화가들을 소개하는 변변한 창구는 없는 상황. 실제로 만화가가 자신의 만화를 해외에 소개할 때면 많은 고충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직접 그 나라의 언어에 맞게 번역하고 프로모션용 만화책 역시 별도로 인쇄해야 할 정도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을 만들고자 하는 제작사 역시 상황은 비슷해서 개별 만화가를 일일이 만나고 저작권자를 찾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이러한 업계의 고충을 덜어내는 데 크리에이터 뱅크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검색을 하면 작품과 작가, 업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히 관련 작가의 데뷔년도는 물론 현재까지의 작품 활동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외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에게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OSMU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로 등록 후 인증 받으면 사이트에 등록된 작가와 작품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작품의 일부를 미리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또, 관심 있는 작가 혹은 작품을 스크랩할 수도 있다.
이 사이트는 국내외 만화 관계자를 위해 한글·영어·불어 등 3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매년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화는 작가의 혼과 정성이 배어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형식에 맞게 융합되고,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변형될 수 있는 문화의 원천이므로, 크리에이터 뱅크를 통해 국내외로 쉽게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에는 '만화(Manhwa)'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창작의 핵심동력인 만화가를 알리고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규장각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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