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공장 정상화 촉구, 천막농성 돌입
충남대책위, 천안역 광장에 천막설치 무기한 농성
▲ 발레오 공장 정상화를 위한 천막농성 발대식 모습. ⓒ 윤평호
회사 측의 일방적인 해고와 청산절차로 일자리를 잃은 185명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18일 오후 열린 천막농성 발대식에서 조상현 충남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 못지 않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레오공조코리아의 공장이 정상화 될 때까지 천안역에 설치된 천막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호 발레오공조코리아 지회장은 "지역대책위의 발족이 발레오공조코리아 지회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발레오 자본의 구조조정 전략을 바꿔내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투쟁을 이끌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책위는 천막농성과 함께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 정상화 요구를 위한 서명 작업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영상물 상영 및 수요문화제도 개최한다.
천안시 입장면에 소재한 발레오공조코리아(구 대한공조)는 2009년 10월 30일자로 1백85명 근로자 전원에 대한 해고 통보 뒤 회사 청산 절차를 밟았다. 이에 맞서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소속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는 공장 점거농성과 프랑스, 일본 원정투쟁, 프랑스 대사관과 국내 발레오 자회사 앞 1인 시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중이다.
지난 1월 27일 결성된 충남대책위에는 정당과 부문, 지역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신문 566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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