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연아 현수막'
<오마이뉴스> 지적에 한나라당 유성사무소 철거
▲ 한나라당 유성선거사무소 건물에 걸렸던 '김연아 현수막'<오마이뉴스>의 보도가 나간 후 2주만에 자취를 감춘 문제의 현수막. 왼쪽은 '김연아 현수막'이 있던 자리. 3월 24일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이 3월 12일 <오마이뉴스> 보도 당시 걸린 현수막 ⓒ 윤형권
그 동안 <오마이뉴스>는 여러번의 보도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 시민들로부터 '김연아 선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었다.(3월 12일 최초보도 : 대전 모 구청장 선거준비사무소에 걸린 김연아 사진).
논란이 된 현수막은 가로 6m, 세로 20m 크기로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사진과 "멈추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에 김연아 선수 세계의 최고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150만 원 짜리 초대형 현수막이었다.
당시 '김연아 현수막'을 본 유성 시민들은 "불쾌하다", "김연아 선수를 정치에 이용하다니 한심하다"는 등 대체로 못마땅하다는 반응이었다.
해당 선거사무소는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누리꾼들이 한나라당과 대전선관위 등에 항의를 하자 3월 24일 철거했다.
문제가 된 현수막이 걸린 건물은 한나라당 유성당원협의회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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