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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공조 정상화, 지역사회 나서야

충남대책위, 국회의원-도의장-시장-시의회의장 잇따라 면담

등록|2010.03.27 10:04 수정|2010.03.27 10:04

▲ 정순평(가운데) 도의회 의장과 발레오공조코리아 충남대책위원회의 면담 모습. ⓒ 윤평호


외국자본의 일방적인 회사청산을 규탄하며 공장 정상화를 모색하는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 정상화를 위한 충남지역대책위원회(충남대책위)는 최근 국회의원과 충남도의회의장, 천안시의회의장, 천안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남대책위는 공장철수 철회 요청을 담은 공문의 발레오그룹본사 발송,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비롯한 노동자.가족 생계대책, 대책위와의 긴밀한 협의체계 구성, 공장 정상화를 위한 제반 정치적 행정적 역할 등을 제안했다.

우선 박상돈 국회의원과 충남대책위 면담은 지난 23일 오후 이뤄졌다. 면담에서 박상돈 의원은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의시 해외투기자본의 폐해를 전형적으로 드러낸 발레오공조코리아 문제를 질의하고 프랑스본사에 항의서한 발송을 약속했다.

25일은 정순평 도의회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구체적 현황 파악 뒤 관련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면담을 가진 천안시의회의장과 천안시장도 대책위 제안에 공감했다.

류평위 시의회의장은 30일 개회하는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발레오공조코리아 정상화와 관련해 발레오그룹본사에 보내는 결의문 채택을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충남대책위는 전했다.

충남대책위는 성무용 시장도 대책위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충남대책위는 도지자 직무대행자인 이인화 부지사와 양승조 국회의원도 조만간 만나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 정상화와 노동자 가족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67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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