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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경남협의회 "진주-마산MBC 통합 반대한다"

등록|2010.03.30 14:35 수정|2010.03.30 14:35
경남지역 7개 YMCA로 구성된 한국YMCA 경남협의회는 30일 "지역방송 광역화 시범 사업인 진주․마산MBC 통합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방송 광역화 사업의 추진방식에 대하여 반대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역방송 광역화는 자본의 논리로만 사고하여 우리나라 전체 방송구도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방송 광역화라는 정책의 추진은 수도권 중심과 경제 논리가 우선이 아닌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 방향에서 진행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합당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마산MBC와 진주MBC는 창립 이래 40여 년간 지역을 대변하는 언론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역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김재철 MBC사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이 통합을 전제로 한 마산과 진주MBC 통합 사장 김종국의 발령이었고, 이러한 행위는 지역민과 방송사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 죽이기임에 다름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YMCA 경남협의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산․진주MBC의 반강제통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금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올바른 지역방송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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