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통사들, '4G 황금대역폭 확보' 주도권 싸움

등록|2010.04.01 19:45 수정|2010.04.01 19:45
지난달 30일 KT와 SK텔레콤이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곧 바로 통합LG텔레콤이 31일 800/900MHz 대역에 신청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주파수 주도권 전쟁에 들어갔다.

현재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800/900MHz 대역에서는 KT와 통합LG텔레콤이 경쟁하게 되며, 2.1GHz 대역에서는 SK텔레콤이 20MHz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방통위에서는 15명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이통사들이 제출한 신청서를 심사한 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이달 말에 주파수 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800/900MHz 대역은 4G 이동통신용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KT와 통합LG텔레콤이 이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구도에 들어간 것으로 이달 말 방통위의 결정에 의해 두 사업자 모두 신청 대역폭을 할당받을 경우 빠르면 2012년부터 국내에도 4G 상용화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말 대역폭 할당이 결정되는 만큼 국내 통신사들이 LTE와 모바일와이맥스 중 어떤 4G 기술을 채택할 것인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에서는 LTE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최대 이통사인 AT&T와 버라즌에서도 LTE 방식을 선택하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는 모바일와이맥스의 영향력이 더욱 크기 때문. LTE보다 모바일와이맥스 기술에 대한 특허를 더욱 많이 가지고 있는 국내사정상 모바일와이맥스를 4G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덧붙이는 글 <a href="http://www.kbench.com" target="_blank">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a>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