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국철 지하화' 공약 발표
"100층 청사 4분의 1 비용이면 할 수 있어...혜택은 더 많을 것"
▲ 기자회견 ⓒ 이민선
민주당 안양시장 최대호 예비후보가 국철 1호선 안양구간을 지하화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했다. 최 후보는 일요일인 4일 오전 안양3동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은 이필운 현 시장이 발표한 100층 청사 비용 4분의 1만으로도 할 수 있으며 안양시민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줄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지금이 국철 1호선 안양 구간을 지하화 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현재 안양을 중심으로 신 안산선이 확정되고 광명전철이 관악역과 연계될 예정이며 광명-판교 간 전철이 안양역을 통과 할 계획이다. 또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에 따른 도시정비가 추진되고 있어 국철 지하화 사업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천을 거쳐 민주당 단일후보가 된 이후에 발표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들 질문이 쏟아지자 "안양 구간 지하화 하는데 드는 전체 예산규모는 약 5100억 원 정도 " 고 "재원 조달 방법은 공천 확정 이후에 발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철도청과 협의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이미 지하화 작업 계획을 발표했고 일부구간 이미 추진 중 이라고 한다. 또 경기도 안산, 군포 구간도 지하화 사업 계획이 있기 때문에 안양지역도 지하화 사업을 할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대호 예비후보는 지난 3월18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을 열고 안양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7년 12월에 안양시장 재선거에 대통합민주신당 안양시장 후보로 출마 한 바 있다.
안양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최대호 후보를 포함 현재 4명이다. 최대호 후보와 민주당 사교육 대책 특별 위원회 이종태 위원장, 백종주(사)한국 평생 교육 개발원장, 백일산 전 경기도 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양지역에서는 현재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당이 지난 3월25일 최종적으로 시민배심원 경선을 배제하고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 당원대의원 50%)으로 결정함에 따라 경선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 불허인 상황이다. 민주당 안양시장 경선은 4월중순경으로 예정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양시 민주당 시. 도의원 예비후보들도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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