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태 "시민, 당원 참여 정책 토론회 하자"
아름다운 경선위해 후보 정책, 비전 검증하는 공개 토론회 필요
▲ 이종태 ⓒ 이민선
민주당 이종태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같은 당 최대호 예비후보와 민주당에게 안양시 3개 지역위원회 별로 최소한 한 차례 이상(총 3차례 이상) 공개 토론회를 하자고 요구했다.
이종태 후보는 그동안 시민공천 배심원제도로 경선 하자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3월 25일 최종적으로 시민배심원 경선을 배제하고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 당원대의원 50%)으로 결정했다.
이 문제와 관련 이 후보는 "시종일관 당원 경선보다는 정책 토론과 후보자 자질 검증을 할 수 있는 시민공천 배심원제도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 했지만 "국민 참여 경선 역시 후보를 결정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부정하지 않겠다"며 국민참여경선제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이어,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확실히 승리할 수 있도록 경선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시민과 당원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어야 하고, 공정성을 훼손하는 시도가 있다면 누구라도 당원과 시민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토론회와 함께 정책 중심의 메니페소토 선거로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제안한 100층 호화 청사를 비판하는 것에서 나아가 100가지 행복청사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땅을 파고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 어려움이 있는 곳에 하나하나 행복 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책 선거를 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정책 메니페스토를 차례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민주당 경선은 본선 경쟁력을 키우고 가려내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 며 "흠집내기 경선은 한나라당만 이롭게 하기 때문에 상호 존중 포지티브 선거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시민공천배심원제 요구 국회 기자회견 모습 ⓒ 이종태
안양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은 이종태, 최대호 두 명으로 압축됐다. 지난 4월 5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안양시장 선거와 관련 주요 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4명의 예비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이 문제와 관련, 이 후보는 백일산, 백종주 두 예비후보에게 깊은 위로와 동지적 애정을 전하며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와 <안양뉴스>가 발표한 여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경쟁상대인 최대호 후보 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내 대의원 조직 지지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 당내 대의원 지지도 어떻게 올릴 것인가?라고 한 기자가 질문하자 "조직열세 인정하지 않는다. 민주당원들 성숙해 있다. 지방선거 승리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당원들이 고려 할 듯하다. 본선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순간 저를 선택할 것이다. 경선 과정에서 이 점 충분히 부각 시키겠다. 당원들이 내 말에 공감 하리라 본다"고 답변했다.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안양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 한 이유는 고백하건대 민주당에서 무성의해서 그렇다. 부끄럽게 생각한다. 범야권 에 심심한 사과드린다. 야권 단일 후보 적임자는 나다. 야권 단일화해서 지방 선거 승리 확신한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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