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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문수 현 지사 최종 확정

민주당은 11일 경선 통해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야권 단일화 성사 주목

등록|2010.04.08 17:30 수정|2010.04.09 11:51
한나라당이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도지사 후보로 현 김문수 경기지사를 8일 최종 확정했다.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 공천심사위원회(아래 공심위, 위원장 정병국)가 7일 단수로 결정해 올린 경기도와 인천시 등 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심의·의결해 확정했다.

인천시장 후보는 안상수 현 시장, 강원도지사 후보는 이계진 의원, 대구시장 후보는 김범일 현 시장,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김관용 현 경북지사, 울산시장 후보로는 박맹우 현 시장, 부산시장 후보는 허남식 현 시장이 결정됐다.

이번에 후보가 확정된 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강원도를 제외하면 모두 현역 도지사 또는 시장들이 차지했다. 강원도지사의 경우엔 김진선 현 지사가 이미 3선을 했기에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울시와 전라남도, 제주도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가 포함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엔 오세훈 현 시장과 김충환 의원,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등 4명이 참여하게 됐다.

제주도지사 후보는 강상주 전 서귀포 시장과 강택상 전 제주시장, 한명관 제주도당위원장, 고계추 전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사장 등 4명이 경선을, 전라남도지사 후보는 김문일 현우서비스 대표,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훈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 등 3명이 경선을 치러 결정된다.

한나라당은 각 지역 경선 일정과 충청과 전북, 경남지역의 경선 여부, 단수후보 선정 등의 문제에 대해 오는 9일 공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문수 현 지사를 한나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이에 맞설 야권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일단 민주당은 오는 11일 경선을 거쳐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수원시 영통구)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 중 후보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의 후보가 결정된 뒤엔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안동섭 민주노동당 예비후보, 심상정 진보신당 등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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