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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있는데 눈이 내리다니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 눈

등록|2010.04.14 18:33 수정|2010.04.14 18:34

피기 시작한 벚꽃모악산 중턱은 산 아래쪽보다 꽃이 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는다. 모악산 입구의 벚꽃은 만개를 했는데, 대원사 경내의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했다. ⓒ 하주성




모악산은 전북 김제, 전주, 완주에 걸쳐있는 산이다.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르는 모악산에는 유명한 사찰이 있다. 김제에 유명한 금산사가 있고, 완주군 구이면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대원사가 자리한다.

대원사는 모악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묵대사께서 술을 곡차라고 한 유명한 절이다.대원사 주변에는 300년 이상 묵은 산벚꽃이 여러 그루가 있다. 그 꽃들이 만개를 하면 정말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대원사의 벚꽃은 모악산 입구에 있는 벚꽃들이 만개를 하고난 후, 일주일 뒤에 활짝핀다. 그런데 어제부터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더니 14일 오후 4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4월 중순에 내리는 눈. 꽃은 만개했는데 내리는 눈이 이채롭다. 기상청의 전주지역은 오늘은 흐리기는 해도 눈이 온다는 예보는 없었다. 4월 중순 산사에 내리는 눈은 희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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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내리는 눈벚꽃이 피기 시작한 4월에 모악산 산사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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