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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비파곡을 다녀와서

등록|2010.04.16 14:25 수정|2010.04.16 14:25
'경주 남산은 바위산이다'라는 것을 실캄하게 하는 비파곡과 주변 석가사지를 다녀왔다. 삼릉을 지나 언양 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도로변에 용장4리 비파라는 지명이 보인다. 도로변에 이제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찾아가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비파곡 진입로비파곡 진입로 ⓒ 김환대


주변에는 진달래가 온통 수 놓은 듯 절정을 이루고 있다. 길은 좋으나 마지막 구간에서는 조금 가파른 곳이다.

진입로에 진달래진달래가 한창이다. ⓒ 김환대


비파곡은 설화가 전하는 곳으로 신라 효소왕은 비파암 아래에 석가사와 불무사를 세우고 지팡이와 바리때를 모셨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현재 축대와 각종 석재들 석탑 부재들이 현장에 남아 있는 곳을 절터로 추정하고 있다.

비파바위저 멀리 비파바위가 보인다. ⓒ 김환대


석가사지석가사지 축대 ⓒ 김환대


주변에는 바위산으로 도깨비 바위, 삼형제 바위 등 각종 이름있는 형상의 바위들이 보인다. 저마다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을 듯한 바위들이다.

무너진 탑재무너진 탑재 ⓒ 김환대


길도 좋고 전망 좋은 곳에는 복원된 잠늠골 석탑이 있는데 이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곳도 운치있는 장소로 꼽히고 있다.

도깨비 바위도깨비 바위 ⓒ 김환대


온통 바위산이라 경주 남산의 또다른 모습을 확인 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잠늠곡 삼층석탑비파곡 삼층석탑이라고도 한다. ⓒ 김환대


비파곡을 가는 방법은 금오산 정상에서 조금 더 용장사지 방향으로 가면 비파곡 탐방로 이정표가 있어 금오산 정상 등산 후에 내려 와서 보아도 되나 길이 가파른 내리막이며 토사가 많아 조금은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경주 남산의 색다른 풍광을 연출하는 곳으로 아직은 일반인들이 그다지 잘 택하지 않는 코스로 한 번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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