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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의 엄청난 경쟁률에 놀라다

[기획] 지방에서 연기자와 연출가를 꿈꾼다는 것은? '9부'

등록|2010.04.19 09:12 수정|2010.04.19 09:13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며 액트아카데미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있는 박주현·강귀은 학생을 인터뷰하면서 개인적인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과연 배우란 직업에 대해서 아직도 편견 같은 것이 존재하고 있을까?'였다. 내가 학생이었던 80~90년대는 배우나 연예인이 지금과 같이 그렇게 각광 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연예인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직업 중 하나다. 지난 3월 31일 두 학생을 각각 만나봤다.

박주현연극배우를 꿈꾸는 학생 ⓒ 무비조이(MOVIEJOY.COM)


- 오늘은 연기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다른 사람이 가지게 되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박주현 학생이 다른 사람들에게 연기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나 편견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학년 올라와서 담임선생님을 새롭게 만났는데요. 처음 제가 연기학원 다닌다고 이야기했을 때 조금 걱정하셨어요. 그리고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신 것 같고요. 그래도 제가 담임선생님께 연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그럴 때마다 '무슨 연기를 한다고 그러냐고' 이야기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저도 조금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만나면 연기학원 다니고 연기하고 싶단 이야기를 하면, 자신들 앞에서 연기해보라고 이야기를 자꾸 해서 못한다고 안 된다고 하면, 그러면서 무슨 연기를 하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정말 학원 다니는 거 맞는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 그런데 연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충고를 하거나 이런 것 뭐한다 하느냐 하면 화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삐져 있었던 적이 있었고요. 친구들은 요즘 잘 만나지 않는 편입니다. 이제는 누가 저한테 연기 뭐한다 하느냐 이런 이야기하면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 친구들이나 선생님께서 해주는 이야기를 들을 때 화도 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 그 말이 옳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까?
"어머니가 매일 광고 찍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제가 그럴 때마다 '난 정말 연극을 하고 싶단' 이야기를 계속 드립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주위 분들이나 친구들도 연극으로 돈 벌 길이 없단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예를 들어서 영화배우 정도 해야지 그래도 돈 좀 벌건데 무슨 연극배우를 꿈꾸느냐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서 약간 흔들리기도 하고요."

- 그런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일 텐데요. 어떻게 해소를 합니까?
"사실 지금도 계속 스트레스는 쌓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서 요즘은 학원에 자주 옵니다. 예전에는 수업 없는 날엔 안 오고 그랬는데 요즘은 창원에 있으면 자꾸 그런 말 듣고 그러니까 아예 학원에 와서 같이 어울립니다. 결국 제 스트레스 해소법은 여기 와서 연기 공부하는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 연기학원에서 같이 연기 공부하는 친구들보면서 가장 힘을 얻고 용기를 얻을 때가 언제입니까?
"학원 애들끼리 주말에 모여서 서로 자기들이 연기하는 거 봐주기로 하는데, 그거 하는 거 보면 연기하는 친구들이 다들 열심히 하고 그렇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왜 이러나 이런 생각 많이 합니다. 그렇게 연기하는 친구들 분발하는 모습 보면서 힘을 얻고 다시 연기 연습할 각오를 다집니다."

박주현연극배우를 꿈꾸는 학생 ⓒ 무비조이(MOVIEJOY.COM)


- 인터뷰하는 저도 사실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하면서 몇 번이나 왔지만 사실 연극영화과 경쟁률이 얼만 인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게 된 사실이 각 학교 경쟁률이 정말 높았습니다. 최고 높은 과는 거의 100:1 경쟁률이던데요. 제가 92학번이라서 연극영화과 가는 것은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쟁률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부모님 세대나 혹은 친구들이 이렇게 경쟁률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어머니가 학원 보내주실 때부터 저보다 더 적극적이어서 서울 가려면 공부도 정말 잘 해야 되고 자신 있는지 많이 물었어요. 제가 그래서 찾아보니까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연극영화과 가는데 공부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경쟁률을 한번 알아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들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자신들도 놀라고 그랬습니다. 그때는 친구들이 차라리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창원에서 부산까지 와야 되기 때문에 정말 부담이 많이 갈 것 같은데요. 이동거리에다가 공부와 연기까지 병행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더 될 것 같은데요. 그런 것 때문에 느끼는 심리적인 스트레스 같은 것이 있습니까?
"부산 창원 왔다 갔다 하는데 거의 두 시간이 걸립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자습시간도 아침밖에 없고요. 창원가면 12시가 넘어가버리니까 정말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번에 모의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변동이 없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아무래도 창원에서 부산까지 와서 연기를 배우면 이런 편견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부산까지 와서 연기를 배울까? 그 많은 시간을 이렇게 허비할까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 아직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없습니까?
"맨 처음에는 선생님들 몇 분은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단지 연기학원 다닌다고 핑계댄다 생각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학원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놀러 다닌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기사가 나가고 나서 선생님들께서도 제가 정말 연기학원 다니는 것을 알고 요즘은 격려를 더 많이 해주십니다."

- 이건 좀 웃긴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시험 기간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시험 준비하면서 연기공부까지 하다보면 가끔 내가 이 짓을 왜하지 이런 생각 할 때 없습니까?
"독서실 가서 문제집 펴서 몇 문제 풀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답지 보면 다 틀리고 그러면 정말 내가 이 짓을 왜하지 이런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웃음) 그럴 때면 아예 공부 포기하고 연기만 계속할까 하는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 이번 기사를 취재하기 전까지는 그냥 연예인이 좋아서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사 취재하면서 학생들 만나보면 정말 자신들한테는 절박하고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아직도 편견 가지고 있는 분들한테 이 일이 자신한테 얼마나 간절한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습니까?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부터 저 자신한테는 절박하고 간절한 일입니다. 편견가지고 계신 분들이 어떤 생각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저 역시 이미 제가 갈 길을 확실히 잡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어쩌면 더 빨리 제 꿈을 이루어가고 있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하는데 편견이나 손가락질 하는 것보다는 격려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강귀은 학생과 이어진 인터뷰이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라고 다들 지지해주세요

강귀은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 무비조이(MOVIEJOY.COM)


- 오늘 이야기 주제는 편견입니다. 자신이 연기를 배운다. 연기영화과 가겠단 이야기를 했을 때 편견 같은 것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어요. 그냥 주위 사람들은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서 멋있게만 보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배우란 것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어릴 때 배우나 음악인을 꿈꾸면 비하하는 말로 '딴따라'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강귀은 학생 주위 분들은 지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예 제 주위에 계신 분들은 제가 여기에다 힘을 많이 쏟고 있으니까 지지를 많이 해주시는 편이에요. 돈을 벌고 안 벌고 그런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 본적은 없고요. 하고 싶은 일 하는 것이 부럽단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항상 힘내라 열심히 해라 그런 이야기를 더 많이 해줍니다. 좋은 말만 해주어서 더 힘을 내어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 오늘 주현 학생과 먼저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경쟁률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도 결국 취재하면서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과 경쟁률 때문에 부담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그러지 않습니까?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다보니까 그리고 하는 사람도 많고요. 거기에다가 실력 있는 친구들은 더 많은 것이 현실이잖아요. 그리고 제 스스로를 평가했을 때 너무 모자란 것 같아서 정말 많이 부담이 됩니다. 포기 않고 끝까지 하면 저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률 높은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

강귀은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 무비조이(MOVIEJOY.COM)


- 혹시 학교에 있는 주위 친구들 혹은 선생님, 부모님은 과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것을 알고 있습니까?
"아니요. 전혀 모르고 계세요. 사실 저도 처음 연극영화과 가려고 마음먹었을 때 이렇게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도 해보지 못했어요. 제 주위친구들이나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도 이렇게까지 경쟁률이 높다고 생각을 안 하고 계세요. 사실 워낙 TV에 잘나가는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니까 그게 그렇게 어렵단 생각을 못하시는 것 같고요. 이렇게 많이 준비하고 있을 것이란 것도 생각을 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부산이라서 그런지 저희 학년에서 연극영화과를 준비하는 친구가 저 밖에 없어요. 그래서 다들 신기하게 보고 그래요. 그래서 힘든 것이 많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 경쟁률이 이렇게 높다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실기만 가지고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실기만 잘하면 되는 겁니까? 아니면 학교 성적도 어느 정도 뒷받침을 확실히 해주어야하는 겁니까?
"사실 제가 요즘 제일 고민스러운 것이 그건데요. 무조건 공부가 뒷받침이 되어야 해요. 실기도 잘해야 되지만 공부가 뒷받침되면 훨씬 유리한 것들이 많아요. 우선 그래도 실기가 더 큰 비중이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아무리 학과 공부를 잘해도 실기에서 안 되면 힘든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서울에 이름 있는 학교 연극영화과에 갈려면 우선 성적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연기 실력은 거의 유명한 학교 갈 정도면 비슷하다고 보면 되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학업 성적이 중요한 경우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저번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성적이 저조한 편이라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지금 공부에 더 치중하고 싶지만 학원 왔다갔다 하다보면 집에 들어가면 12시 1시가 넘으니까요. 학교 간다고 다시 5시에 일어나야 되고요. 사실 욕심이 앞서도 시간이 안 되면 몸이 지쳐서 공부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이런 것들이 제일 저한테는 힘든 것 같아요."

- 솔직히 이야기해주십시오.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걸 학원 들어오고 나서 알았습니까? 아니면 학원 들어오기 전에 알았습니까?
"이정도로 높은지는 학원 들어와서 알았어요. 이 정도까지 경쟁률이 높은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제가 아는 언니 중에 연극영화과 준비하고 진학한 분이 있는데요. 그 언니 보면서 얼마나 힘든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그때는 실감이 사실 안 났어요. 막상 학원 와서 정보를 많이 보다보니까 이제야 실감을 하고 있어요."

- 이렇게 경쟁률이 세다보면 스트레스는 필연적일 것 같은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풉니까?
"스트레스 받으면 전 많이 먹는 편이에요. 지금 제가 살이 많이 찐 편인데요.(큰 웃음)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스탈일인데요. 제가 식탐이 좀 많은 편이라서 살이 급격하게 쪘어요. 이쪽으로 가려면 분명이 살을 빼야 되는데 이게 계속 먹게 되면서 지금 더 스트레스가 된 것 같아요.(큰 웃음)"

부족한 것이 많지만 끝까지 하고 싶어요

강귀은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 무비조이(MOVIEJOY.COM)


- 혹시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지 모르고 가볍게 던지는 말에 상처 받은 적이 있습니까?
"어... 그렇게 들으면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제 스스로 떳떳하게 연기공부 한다고 내세웠던 적이 없었어요. 그런 거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데요. 제가 제 실력을 아니까요. 경쟁률이 높다보니까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가 되잖아요. 분명 내가 안 보이는 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나는 고작 이정도가지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 스스로를 싫어 할 때가 많았어요. 그런 것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제 모습 때문에요. 생각보다 어려운데 가끔 쉽게 보시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 같아요."

- 저도 주현 학생한테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기사를 만들기 위해서 취재를 한 것인데, 여기 와서 학생들 보니까 이 친구들은 정말 절박 하구나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것 준비하다가 혹시라도 떨어지면 다른 길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제 정말 돌아갈 수 없는 길로 들어섰는데요. 지금 자신이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저 스스로 생각했을 때 학업, 연기 다 부진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부족한 점이 많은데 끝까지 하고 싶어요. 처음 이 길을 선택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 길을 선택하고 나면 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거의 없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시작을 했는데요. 시작하고 나서도 저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만약 내가 원하는 학교나 과로 진학을 못하면 재수를 할 것이냐? 아니면 딴 걸로 전환할 것이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요. 그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속상하고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것 없단 말 되새기면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해요. 지금도 조바심은 많이 나고요."

- 주현 학생 인터뷰를 먼저 했는데. 연기학원 다니면 놀러 다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편견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한번 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사실 연기 같은 것을 저도 맨 처음 생각했을 때 정말 쉽게 생각했었거든요. 배우들 TV 나오는 거 보면서 연기 못한다고 하면 안 좋은 글들이 많이 달리잖아요. 저도 사실 TV에 나오는 배우들이 못한다 싶으면 저 정도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했던 적이 많아요. 그런데 막상 연기학원 와서 대사를 받아보면 정말 입이 안 떨어지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도 연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아직 독백은 안하고 화술만 하고 있는데 그걸 친구들이 본 거예요. 한번 해보겠다고 가져가서 하는데 친구들도 그걸 잡으면 아무것도 못해요.(웃음) 진짜 이건 안 해보면 모르는 것 같아요."

- 오늘 마지막 질문은 자기 자신한테 가장 주문하고 싶은 것은 지금 무엇입니까?
"제 진로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란 생각이 들어요. 난 죽을 때까지 이 일 아니면 안 되겠다하는 흐트러짐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하고요. 좀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단 생각이 들고요. 요즘 정말 많이 느끼고 있어요."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http://www.moviejo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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