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바람, 중심에 서겠다"
[인터뷰]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확정된 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 안양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최대호 후보 부부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박숭규
18일 오후 막을 내린 민주당 안양시장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최대호 후보를 만나 그간의 경선과정과 이후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당원 동지, 시민들의 선택에 감사하며 지방정권을 바꾸라는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당원과 시민들의 승리다.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 이번 승리의 요인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이런 마음으로 본선에서도 승리를 일구어 낼 것이다."
- 당초 예상을 깨고 여론조사에서도 승리했는데?
"우리도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그동안 살펴본 여론조사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우리의 판단은 5:5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나타났다. 예상한 결과다."
- 국민경선 과정은 어땠다고 평가하나?
"객관적이고 타당한 방식이었다. 시민들도 균형 있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2년 반 동안 봉사한 것이 득표로 연결된 것 같다."
-이번 경선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이종태 박사는 평소 가장 존경해왔던 분이다. 명예로운 승리를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승패를 나눌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기에 마음의 짐이 크다."
- 탈락한 이종태 예비후보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 후보는 장점이 많은 분이다. 앞으로 잘 모시면서 정책적인 협의나 협력관계를 모색해 보겠다.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손영태 예비후보와 야권 단일화는 어떻게 추진할 예정인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조건을 따지지 않고 연대를 추진하겠다. 안양시장 선거에서 1:1로 맞서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직접 만나서 문제를 풀 생각이다. 공유할 수 있는 사안은 공유하면서 공동의 마음을 모아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손 후보의 협력을 기대한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물도 고이면 썩는다. 10여 년 동안 한나라당 정권이 안양을 정체시키고 고이게 했다. 나 최대호는 변화의 바람에 중심에 서겠다. 지방권력을 바꿈으로서 안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발전시키겠다. 안양시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바란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안양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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