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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권 울산교육감 후보 "친환경무상급식 2013년 완료"

"의무교육 학교가 확실히 책임져 차별 없는 공교육 실현"

등록|2010.04.28 19:11 수정|2010.04.28 19:11

▲ 범시민 울산교육감 후보로 나선 장인권 전교조울산지부장이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계획을 밝혔다 ⓒ 박석철



범시민 울산교육감 후보로 나선 장인권(전교조 울산지부장) 후보가 올해부터 시작해 2013년까지 4단계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인권 후보는 28일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은 무상 의무교육을 규정하고 있고, 학교급식법은 급식이 교육의 한 과정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학교 급식은 무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급식의 질은 교육의 질이며 양질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양질의 교육을 의미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은 양질의 교육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로 올해 300인 이하 소규모 학교 (초등 27개교 2719명, 중학 11개교 1717명, 고교 5개교 1109명)를 무상급식하고 2011년까지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공약햇다.

또한 3단계로 2012년까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2012년까지), 4단계로 2013년까지 고등학교 의무교육 확대와 함께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만으로 하는 선별급식은 차별 급식으로 아이들을 주눅 들게 한다"며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후보나 선별급식을 하겠다는 후보는 보편적 복지로써의 의무교육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역 친환경 식재료 구입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무상급식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친환경 무상 급식은 지방자치 단체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4단계로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인권 후보는 또 학습준비물을 모두 학교에서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2010년 전국 중위권 수준인 울산의 2만 원을 최고 수준인 광주 3만5천 원 수준에 도달토록 하겠다"며 "초등학교의 특기적성 방과후 학교와 학력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교부터 무상으로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아이들이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별 당하거나 낙인 찍힌 채 살아가는 일이 없도록 보편적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출발선에서부터 발생하는 불평등을 학교가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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